홍명보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첫판 전반전 0-0

홍명보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첫판 전반전 0-0

링크핫 0 18 09.06 03:21
안홍석기자
최송아기자
이의진기자
‘손흥민, 이런’
‘손흥민, 이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중 넘어지고 있다. 2024.9.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이의진 기자 = 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판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맞섰다.

홍명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공 소유는 더 오래 했지만,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에 애를 먹었다.

볼 지키는 주민규
볼 지키는 주민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주민규가 볼을 지키고 있다. 2024.9.5 [email protected]

슈팅 수는 한국이 6개, 팔레스타인이 2개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주민규(울산)가 나섰고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가 섰다.

정우영(울산)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 포진했고,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황문기(강원)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2024.9.5 [email protected]

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승리를 지휘한 경기는 2014년 3월 그리스와 평가전(2-0 승)이다.

이날 첫 슈팅은 팔레스타인이 기록했다.

전반 4분 김영권이 후방에서 오다이 다바그에게 공을 빼앗기는 실책을 범했다. 다바그가 문전으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메르 세얌의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던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주민규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자 황인범이 태클로 저지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펼쳐지는 팔레스타인 국기
펼쳐지는 팔레스타인 국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을 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2024.9.5 [email protected]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한국 골대를 갈랐으나, 슈팅 기회로 이어진 헤더 패스를 한 세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거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거세게 상대 진영을 몰아쳤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로 한국은 두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는 이강인이 황인범과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대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황인범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이 오른쪽 옆 그물에 맞고 말았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따라서 이날 팔레스타인전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한국은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팔레스타인은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83 팬들에게 정규리그 1위 소감 밝히는 이범호 KIA 감독 'KS 직행' 이범호 감독 "행복한 출근…김도영, 40-40 기회 준다" 야구 03:23 0
52382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9-4 KIA 야구 03:23 0
52381 6타점 활약을 펼친 kt 장성우 장성우 6타점·소형준 복귀 첫 승…kt, 삼성 잡고 5위 굳히기 야구 03:23 0
52380 전북 준프로 선수 진태호의 지난 7월 유스 챔피언십 경기 장면 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축구 03:22 0
52379 [AFC축구 전적] 세부 0-6 전북 축구 03:22 0
52378 NC 천재환 NC 천재환, 한화 류현진 상대로 첫 만루홈런 폭발 야구 03:22 0
52377 LG 김현수 김현수 결승 2루타 LG, 이틀 연속 롯데 꺾고 3위 굳히기 야구 03:22 0
5237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2-5 삼성 야구 03:22 0
52375 프로야구 천만 관중 돌파 KBO리그 1천만 관중에 이어 '매진 200경기' 새 이정표 야구 03:22 0
52374 김재호 '2타점' 김재호 "순위싸움, 최선 다하는 것 외에 방법 있나요" 야구 03:22 0
52373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FIFA 랭킹 23위 제자리…일본 16위 축구 03:22 0
52372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6 키움 야구 03:22 0
52371 [프로야구 창원전적] 한화 7-6 NC 야구 03:22 0
52370 인천 현대제철의 수비수 김혜리 여자축구 WK리그 12연패 노리던 현대제철, PO행도 위태 축구 03:21 0
52369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란츠 베켄바워 추모식 獨 뮌헨 홈구장 주소 내년부터 '베켄바워 플라츠 5번지'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