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링크핫 0 566 2022.01.05 16:13
고(故) 박세학 감독.
고(故) 박세학 감독.

[FC서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전신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인 박세학 전 감독이 지난달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축구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유족에 따르면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고관절 수술을 받고 5년 정도 재활해왔고, 최근에는 고령으로 여러 질환이 겹치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유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박 전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부인 송성일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경춘공원묘원에 안장됐다.

1968년 대한중석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고인은 해군축구단(해룡), 국가대표팀 충무 감독 등을 지낸 뒤 1983년 12월 창단한 럭키금성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럭키금성의 프로 무대 두 번째 시즌인 1985년에 축구대제전 수퍼리그(현 K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지휘했다.

당시 박 전 감독의 럭키금성 제자들이 박항서, 정해성, 조영증, 김현태, 한문배, 강득수, 피아퐁(태국) 등이다.

박 전 감독은 1987년까지 럭키금성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모교인 한양공고에서 축구 유망주들을 키웠다.

FC서울은 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FC서울 초대 감독을 역임하셨던 박세학 감독님은 1985년 전신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을 이끌고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면서 "영광의 순간 영원토록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4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5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6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5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6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5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5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6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4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3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4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4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