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비디오판독(VAR)에 대한 불만을 줄이기 위해 판정에 대한 설명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EPL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X(구 트위터)에 새 계정 '매치센터'(@PLMatchCentre)를 개설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계정은 EPL의 모든 경기의 운영, 심판 판정에 대한 실시간에 가까운 설명을 제공한다.
EPL은 영국 런던 근교의 스톡리 파크에 이번에 만든 계정과 같은 이름의 기관인 '매치센터'를 운영해왔다.
EPL 20개 경기장, 전 세계 방송국과 연결된 이곳은 각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허브' 기능을 담당한다.
심판 판정을 포함해 이곳으로 모여드는 중요 정보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에게 전파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겠다는 게 EPL의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EPL은 "매치센터에서는 심판 판정, VAR과 관련한 사실적인 설명과 함께 의사 결정 과정에서 VAR 관련 기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VAR 시스템 퇴출을 시도했다 무산되는 등 EPL은 VAR 시스템에 대한 불신에 골머리를 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