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 결승골' 서울, 포항에 2-1 승리…'3연승+6위 상승'

'이승모 결승골' 서울, 포항에 2-1 승리…'3연승+6위 상승'

링크핫 0 334 2024.08.12 03:20
이영호기자

지난 1일 맞트레이드 된 포항 이태석-서울 강현무 대결 '눈길'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모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신바람 3연승을 따냈다.

서울은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한 서울(승점 39)은 광주FC(승점 37)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이날 승리했으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포항은 이번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두 팀의 경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트레이드된 선수들의 '첫 친정팀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포항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과 서울의 골키퍼 장갑을 낀 강현무는 지난 1일 맞트레이드돼 새 소속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FC서울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강현무
FC서울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강현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발은 서울이 좋았다.

전반전 3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강성진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완델손이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2분 만에 맞은 결정적 실점 위기를 '이적생' 강현무의 슈퍼 세이브로 넘겼다.

중원에서 포항 이호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킬러 패스를 이태석이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자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냈다.

슈팅을 시도하는 포항 이태석
슈팅을 시도하는 포항 이태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적생' 이태석이 시발점이 됐다.

전반 4분 이태석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이 서울 수비수에 막혀 튀어나왔고, 이태석이 다시 잡아 재차 크로스를 투입하자 골지역 왼쪽에 있던 전민광이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포항의 기쁨도 잠시. 서울은 후반 16분 지난해 포항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이승모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기막힌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 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이승모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속으로 기쁨을 삼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820 알론소 놓친 MLB 메츠, 내야수 폴랑코와 2년 4천만달러 계약 야구 03:22 1
62819 노승열, PGA 투어 Q스쿨 3라운드 공동 51위…옥태훈 73위 골프 03:21 1
62818 [프로농구 수원전적] SK 75-68 kt 농구&배구 03:21 1
62817 환상적인 벙커샷…코글린-노백, 그랜트 손턴 2R 단독 선두 껑충 골프 03:21 1
62816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1 1
62815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축구 03:21 1
62814 'MLB 현역 최다 세이브' 얀선,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 야구 03:21 1
62813 [부고] 김창하(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장운영팀장)씨 부친상 야구 03:21 1
62812 ESPN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송성문에 "5개 팀서 관심" 야구 03:21 1
62811 '연패는 없다' 프로농구 선두 LG, 소노 제압…마레이 트리플더블(종합) 농구&배구 03:21 1
62810 리버풀 살라흐, EPL 단일클럽 최다 공격포인트…불화설 가라앉나 축구 03:21 1
62809 '황희찬 80분' 울브스, 자책골로만 아스널에 1-2 패…EPL 9연패 축구 03:20 1
62808 PGA 투어 상금왕 셰플러, 한 번 출전할 때마다 평균 20억원 벌어 골프 03:20 1
62807 이강인의 PSG, 18일 플라멩구와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놓고 격돌 축구 03:20 1
62806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대역전승…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종합) 농구&배구 03: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