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3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드러낸 것에 관한 징계성 조처다.
LG 관계자는 23일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진성을 말소했다"고 전했다.
김진성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이었네"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진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3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2사 1,2루에서 유영찬과 교체됐다.
당시 김진성은 20홀드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뒀으나 강판해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성의 행동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판단했고, 따로 불러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성은 올 시즌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