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차 사제지간…쿠에바스 "이강철, 한국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6년 차 사제지간…쿠에바스 "이강철, 한국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링크핫 0 384 2024.07.18 03:21
홍규빈기자
경기 후 인터뷰하는 쿠에바스
경기 후 인터뷰하는 쿠에바스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t wiz 이강철 감독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돈독한 사제 관계를 뽐냈다.

쿠에바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 감독이 마운드로 오자 휘둥그레진 눈으로 전광판을 봤다.

70여구밖에 던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수 교체가 이뤄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란 것이다.

이 감독은 놀란 쿠에바스를 토닥이며 "더그아웃에서 보니까 조금 조급해 보여서 쉬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말했다.

쿠에바스가 6이닝을 무자책점(1실점)으로 막고 내려온 뒤에는 이 감독이 장난스럽게 쿠에바스의 엉덩이에 발을 갖다 대는 장면이 잡혔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쿠에바스는 "내가 경기 중 타구가 파울인 줄 알고 베이스 커버를 안 하는 실수를 했었다. 그래서 그런 장난을 쳤다"고 웃으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쿠에바스는 이 감독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2019년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6년째 이 감독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쿠에바스는 이 감독을 미국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에게 빗대며 "경험에서 나오는 많은 조언을 잘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항상 표정이 진중해서 밖에서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선수들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 좋은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에바스는 이날 피치컴(Pitchcom) 수신기가 아닌 송신기를 차고 포수 김재현에게 직접 사인을 보냈다.

마이너리그 시절 피치컴을 사용해봤다는 쿠에바스는 "내가 확신하는 구종을 더 빠른 템포로 던질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t가 이날 9-2 승리하면서 쿠에바스는 지난달 2일 KIA 타이거즈전(7이닝 무실점) 이후 한 달 반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경기에선 3패(무승)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

쿠에바스는 "KIA전에서 95구를 던지고 몸이 매우 피곤해졌고, 그 이후 잘 쉬고 많이 자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쿠에바스 살피는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살피는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이강철 kt 감독이 6회말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와 선발 투수 쿠에바스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23.11.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103 홍명보호,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도착…고지대 적응 스타트! 축구 03:23 5
67102 '1골 1도움' 인천 이청용, K리그1 15라운드 MVP 축구 03:23 6
67101 나이키·아디다스 신은 내고향축구단, 밝은 표정으로 훈련 공개 축구 03:23 5
67100 SOOP 인수 페퍼, 광주 연고 지원 협약 새 시장 체제서 결정 농구&배구 03:22 5
67099 K리그1 강원, 마치다 젤비아와 기술 교류…스가사와 코치 합류 축구 03:22 6
67098 웸반야마 41점 24리바운드…샌안토니오, NBA 서부 결승 기선제압 농구&배구 03:22 5
67097 LG 웰스·한화 왕옌청·키움 유토, 아시아쿼터 성공시대 야구 03:22 5
67096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4
67095 K리그1 강원, U-18팀 사령탑에 김정우 감독 선임 축구 03:22 4
67094 두산 최민석, NC전 완벽투로 평균자책점 1위…"AG 출전하고파"(종합) 야구 03:22 4
67093 '끝내기 홈런' 키움 김웅빈 "올 시즌 후회 없이 야구하고 있어" 야구 03:22 4
67092 프로농구 LG, FA 정인덕과 4년 재계약…첫해 보수 3억5천만원 농구&배구 03:22 5
67091 BBC "과르디올라, 이번 시즌 끝나고 맨시티와 결별 준비" 축구 03:21 4
67090 수원야구장 화재 초기 진화한 소방관, 23일 특별 시구 야구 03:21 3
67089 이주영·이동근·구민교·김승우, AG 3대3 농구 대표로 선발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