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링크핫 0 486 2024.07.05 03:23
홍규빈기자
윤이나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윤이나(21)와 최민경(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윤이나와 최민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오후 4시 15분을 기준으로 단독 3위 방신실에게 한 타 차로 앞선 공동 선두다. 방신실은 아직 2개 홀을 덜 치렀다.

윤이나와 최민경은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박현경에게 트로피를 내준 공통점이 있다.

윤이나는 2주 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최민경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2타 차 공동 3위로 마쳤다.

윤이나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이나는 출장 금지 징계에서 복귀한 올해 12개 대회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 10에 5차례 입상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뒤 나흘 동안 공을 아예 못 쳤다"면서도 "워낙 좋아하는 코스다 보니까 안 좋은 컨디션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샷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준우승에 대해선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현경 선수가 잘했고 저도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따르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한 경기, 한 경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다 보니까 오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했다.

티샷하는 최민경
티샷하는 최민경

(서울=연합뉴스) 최민경이 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롯데 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7.4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01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최민경은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올해 흐름이 좋다. 상반기 14개 대회에서 톱 10에 3차례 진입한 가운데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 기록(2억6천627만원)을 세웠다.

최민경은 "작년보다 집중도가 아주 좋은 것 같다"며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커지다 보니까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1라운드에 성적이 좋으면 욕심이 생겨 마지막 날 부진한 것 같은데, 하루하루 마음을 비우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최민경은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1라운드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선 한 타 줄이는 데 그쳤다.

최민경은 "사실 마지막 날 비 소식이 많아 2라운드가 마지막인 줄 알았었다"고 떠올리며 "둘째 날에 챔피언조인 것처럼 플레이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퍼팅 실수를 많이 했다"고 아쉬워했다.

티샷하는 최민경
티샷하는 최민경

(서울=연합뉴스) 최민경이 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롯데 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7.4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850 속초시, 2천여 명 전지훈련 유치…30여 개 각종 대회 개최 야구 03:23 3
62849 2026년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스트라이커 석현준 영입 축구 03:22 3
62848 프로야구 KIA, 무등산 보호기금 616만원 전달 야구 03:22 4
62847 한국프로골프투어, 라쉬반과 챔피언스투어 개최 협약 체결 골프 03:22 4
62846 K리그1 전북 신임 대표이사에 김승찬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축구 03:22 3
62845 KLPGA 드림 윈터투어 출범…대만·인니·필리핀에서 개최 골프 03:22 3
62844 고2 강영은, 이영민 타격상 영예…"이종범 같은 선수 되고파" 야구 03:22 4
62843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정훈 은퇴…"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종합) 야구 03:22 3
62842 헹크 오현규, 천금 동점골…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축구 03:22 4
62841 [프로농구 대구전적] 현대모비스 76-73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2 3
62840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3:22 3
62839 여자농구 KB, 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허예은 15점 펄펄 농구&배구 03:21 3
62838 KLPGA, 사회복지시설에 2천250만원 기부 골프 03:21 4
62837 전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KCC와 세금 부담 놓고 소송전 농구&배구 03:21 3
62836 한국풋살연맹, K-풋살구장 인증제 추진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