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3호 도움…토트넘, 극장골로 왓퍼드에 1-0 승리

손흥민 리그 3호 도움…토트넘, 극장골로 왓퍼드에 1-0 승리

링크핫 0 567 2022.01.02 06:40

토트넘, 콘테 체제서 EPL 8경기 무패

팀 승리에 기뻐하는 손흥민
팀 승리에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손흥민(30·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EPL 21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만 8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왓퍼드전 경기 모습
손흥민 왓퍼드전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후반 51분에 나온 극적인 결승골로 왓퍼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가며 6위(승점 33·10승 3무 5패)로 올라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왓퍼드는 17위(승점 13·4승 1무 13패)에 그쳤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왓퍼드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으나,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다.

전반 19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찬 강한 오른발 슛은 왓퍼드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의 정면으로 향했고, 26분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찬 왼발 슛도 바흐만을 넘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왓퍼드의 수비 실수를 틈타 케인이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게 골대를 벗어났고, 9분 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헤딩에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

산체스 득점 후 동료들과 자축하는 손흥민(가운데)
산체스 득점 후 동료들과 자축하는 손흥민(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반격에 나선 왓퍼드도 후반 9분 조슈아 킹의 슈팅이 토트넘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공격 주도권 역시 대부분 토트넘이 잡은 가운데 0의 균형은 한동안 이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후반 22분 문전에서 백힐 슈팅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5분 뒤에는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발리슛이 바흐만에게 잡혔다.

이후 후반 41분께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서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8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기다리던 득점포는 마침내 추가 시간에 터졌다.

후반 5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을 산체스가 머리로 마무리해 한 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1점을 매겼다.

영국 풋볼런던과 스카이스포츠는 7점, BBC는 7.33점을 부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08 대구FC 에드가, 2부 강등에도 1년 재계약…"K리그1 복귀 돕겠다" 축구 12.18 8
62907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12.18 6
62906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12.18 7
62905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12.18 5
62904 EASL 최연소 출전 기록 쓴 SK 다니엘 "긴장돼서 실수 많았다" 농구&배구 12.18 6
62903 음바페, PSG와 법정 싸움 승리…미지급 임금 1천억원 받는다 축구 12.18 8
6290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12.18 6
62901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12.18 6
62900 월드컵 응원단 어쩌나…美입국제한에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난감 축구 12.18 7
6289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페퍼에 완승…4위로 껑충(종합) 농구&배구 12.18 6
62898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12.18 7
62897 iM금융 사회공헌재단, 삼성라이온즈 홈런기부금 3천여만원 전달 야구 12.18 6
62896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폭격기' 프리드욘슨과 계약 연장 축구 12.18 7
62895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12.18 5
62894 석교상사,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액 2억5천551만원 기부 골프 12.1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