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선두 현대제철, 상무와 무승부…개막 11경기 무패

여자축구 선두 현대제철, 상무와 무승부…개막 11경기 무패

링크핫 0 134 05.16 03:20
이의진기자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12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이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김은숙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15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문경 상무와 득점 없이 비겼다.

6승 5무로 승점 23을 쌓은 현대제철은 이날 세종 스포츠토토에 1-2로 진 2위 화천 KSPO(6승 3무 2패·승점 21)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10일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라와 레즈 레이디스(일본)에 1-2로 져 준우승한 현대제철은 빡빡한 리그 일정에도 승점을 챙기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창녕WFC전(1-0 승)부터 이날 경기까지 13일간 공식전 4경기를 치렀고, 우라와전을 제외하고 리그 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제철은 국가대표 센터백 김혜리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력 덕에 승점을 따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골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강행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일 후인 20일 안방에서 화천 KSPO와 1·2위 대전을 펼치는 현대제철은 그로부터 나흘 후에 또 3위 수원FC(5승 4무 2패·승점 19)와 맞붙는다.

수원FC는 창녕WFC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전민지의 극장 골 덕에 어렵게 2-2 동점을 이루면서 패배를 면했다.

전반 12분 이예은, 25분 이은영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진 듯했던 수원FC는 후반 4분 전은하의 만회 골로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4분 30초가 지난 시점 전민지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15일 전적]

인천 현대제철 0-0 문경 상무

창녕WFC 2(2-0 0-2)2 수원FC

△ 득점= 이예은(전12분) 이은영(전18분·이상 창녕WFC) 전은하(전4분) 전민지(후50분·이상 수원FC)

경주한수원 1(1-0 0-1)1 서울시청

△ 득점= 쿄가와(전41분·경주한수원) 박희영(후22분·서울시청)

세종 스포츠토토 2(2-0 0-1) 화천 KSPO

△ 득점= 신담영(전25분) 노하늘(전31분·이상 세종 스포츠토토) 박은혜(후41분·화천 KSPO)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87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0-4 완패…월드컵 예선 5경기 무승 축구 11.16 5
54086 박동원, 한 시즌 홈런 1개 맞은 일본 다카하시 상대 동점 솔로포 야구 11.16 5
54085 대체선수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중책…지면 끝장이다 야구 11.16 5
54084 일본전 역전패에도 "끝난 것 아냐"…의지 불태우는 한국야구 야구 11.16 5
54083 황재민,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PGA 뛰던 김민휘는 33위 골프 11.16 8
54082 류중일 감독 "5회 투수교체가 패인…선발 육성이 과제" 야구 11.16 5
54081 한국, 숙적 일본에 아쉬운 재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종합) 야구 11.16 5
54080 [여자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11.16 5
54079 B조 '다크호스' 호주,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프리미어 12 첫 승 야구 11.16 5
54078 韓동포 1천명 "인도네시아" 외치며 신태용 응원…日전에 힘보태 축구 11.16 5
54077 [프로배구 전적] 15일 농구&배구 11.16 5
54076 '4R 유일 지명' 소노 김승기 감독 "능력 있는 선수에 기회를" 농구&배구 11.16 5
54075 일본전 9연패 빠진 한국야구…믿었던 불펜 무너졌다 야구 11.16 5
54074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선수는 50세까지 뛰어도 문제없을 것" 농구&배구 11.16 5
54073 프로농구 1순위 '고졸 신인' 박정웅 "1순위의 가치 증명하고파" 농구&배구 11.1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