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와 위창수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브링검의 그레이스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챔피언스 리전스 트래디션(총상금 26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븐파 72타를 친 위창수도 최경주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전스 트래디션은 PGA투어 챔피언스의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다.
최경주는 시니어 메이저대회에서 2021년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 들어서는 호그 클래식 공동 5위,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세 번째 톱10 입상이다.
위창수는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뒤 메이저대회 최고 순위를 남겼다. 위창수도 올해 세 번째 톱10 진입이다.
양용은은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더그 배런(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배런은 시니어 무대에서 통산 3승을 따냈다.
배런이 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티븐 알커(뉴질랜드)가 2타차 2위에 올랐고 스티브 스트리커와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