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0일 경기도 고양 뉴코리아CC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대회 1라운드에서 김효주가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4.5.10 [LET 아람코 팀시리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대회가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는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나빠지면서 오후 4시 15분에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후 1시간 넘게 상황을 지켜봤으나 결국 경기를 재개하지 못했다.
12일 이른 오전 2라운드가 재개되고, 3라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전은 프로 선수들의 1∼3라운드 스트로크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며,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경쟁하는 단체전에선 이틀 동안 같은 팀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개인전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날 10번 홀까지 타수를 지키며 중간 성적 4언더파로 2위에 이름을 올린 채 잔여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날 10개 홀을 치르며 2타를 줄인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5언더파로 중간 선두가 된 상황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의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2라운드를 마무리한 가운데 9오버파 153타로 70위권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란 인연으로 타이틀 스폰서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선 김조은은 이날 13개 홀에서 4타를 잃고 중간 성적 10오버파로 80위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