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장별 ABS 편차 논란 반박…"평균 4.5㎜ 이내 정확성"

KBO, 구장별 ABS 편차 논란 반박…"평균 4.5㎜ 이내 정확성"

링크핫 0 53 05.10 03:21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 발표…"매 경기 4시간 전 시스템 점검"

ABS 정확성 테스트
ABS 정확성 테스트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 구장마다 다르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KBO는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KBO리그 9개 구장에서 진행한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테스트는 피칭머신 등이 메모리폼 보드에 공을 발사한 뒤 실측 좌표와 ABS 추적 좌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9개 구장의 평균 차이값은 4.5㎜(좌우 4.5㎜, 상하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좌우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서울 고척스카이돔(5.8㎜)이었고 가장 작은 곳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3㎜)였다.

상하를 기준으로는 서울 잠실구장(6.7㎜)이 가장 차이가 컸고 고척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상 2.5㎜)가 가장 작았다.

KBO는 "구장별로 ABS 판정 좌표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테스트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면서 "이번 테스트 결과로 KBO리그 전 구장의 ABS가 일정하고 일관되게 판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BS가 공의 궤적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추적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구장별 편차가 유의미하게 존재하진 않다는 것이다.

메모리폼 보드 좌표 값과 ABS 추적 결과의 차이
메모리폼 보드 좌표 값과 ABS 추적 결과의 차이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O는 "매 경기 시작 4시간 전 전담 운영 요원이 트래킹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며 "각 구장 트래킹 카메라의 위치 또는 각도가 상이하더라도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까지 총 185경기에서 5만5천26개의 투구 가운데 추적 실패 사례는 21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달 내로 ABS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페이지도 구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KBO리그가 1군에서 시행하는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수의 공 궤적을 찍으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스트라이크 존 상하한선은 타자 신장의 56.35%, 27.64% 지점이다. 좌우는 홈플레이트 양 사이드에서 2㎝씩 늘어난 값이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위해선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한다. 중력으로 공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스트라이크 존 끝 면은 중간 면보다 1.5㎝ 낮게 설정됐다.

ABS 정확성 테스트
ABS 정확성 테스트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3:23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3:22 0
50090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3:22 0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3:22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3:22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2 1
50086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3:22 0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3:22 0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3:22 0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3:22 1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3:22 1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3:21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3:21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3:21 2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