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1군 등록' 두산 김재호 "잘 적응하겠습니다"(종합)

'올 시즌 첫 1군 등록' 두산 김재호 "잘 적응하겠습니다"(종합)

링크핫 0 44 05.03 03:22

내야수 박준영 부상 이탈…실책 범한 박계범은 2군행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39)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재호는 이날 오후 1시께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김재호보다 야구장에 일찍 도착한 두산 팬은 "재호형, 잘 왔어요"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

올 시즌 두산 주전 유격수로 뛰던 박준영은 1일 삼성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박준영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며 "일단 박준영은 3∼4주 동안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1일 삼성전에서 박준영이 부상을 당한 뒤, 교체 출전해 실책을 범한 박계범도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박준영의 공백을 메우고자, 김재호를 1군에 불러올렸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재호는 지난해까지 1천736경기에 출전했다.

올해는 퓨처스(2군)팀에서 개막(3월 23일)을 맞았고, 퓨처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22타수 8안타(타율 0.364), 6타점을 올렸다.

김재호는 지난해에도 많은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내야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1군에 올라와 중심을 잡았다.

지난해 김재호의 1군 성적은 91경기 타율 0.283, 3홈런, 29타점이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두산 베어스 김재호

(서울=연합뉴스) 두산 베테랑 김재호가 1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 8회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지만 김재호는 "올해 처음으로 잠실구장에 왔다. 오랫동안 뛰던 곳이지만, 아직 잠실구장이 낯설다"며 "빨리 적응해서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김재호는 "타격감도 괜찮고, 수비 감각도 잘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스프링캠프도 2군 선수들과 치르고, 1군 경기에도 올해에는 나서본 적이 없으니 '1군 감각'은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선발 유격수'로 전민재를 택했다.

이 감독은 "전민재가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김재호도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김재호를 기용할 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호와 함께 외야수 홍성호, 투수 김동주가 1군으로 올라온다.

박준영과 박계범, 투수 김명신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김동주가 그동안 1,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당분간은 팀 사정상 롱릴리프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4강 진출 확정하고서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3:23 0
50181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3:23 0
50180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3:22 0
50179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3:22 0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3:22 1
50177 영국으로 출국하는 황희찬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3:22 0
50176 지난 5일 일본과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이정현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3:22 0
50175 롯데 선수단에 지급한 보약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3:22 0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3:22 0
50173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3:22 0
50172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울산 HD 선수들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3:22 0
50171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3:21 0
50170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3:21 0
50169 브로니 제임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3:21 0
50168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