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떠난 '군인' 이동경, K리그1 9라운드 MVP

울산 떠난 '군인' 이동경, K리그1 9라운드 MVP

링크핫 0 133 04.30 03:22
이동경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입대 전날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1골 1도움을 맹폭한 이동경이 2024시즌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울산 3-1 승)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이동경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동경은 1-1로 팽팽했던 후반 17분 주민규의 침투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시즌 7호 골을 터뜨렸고, 34분에는 엄원상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전진 패스도 배달했다.

29일 군에 입대한 이동경은 4주의 군사 훈련을 소화한 후 국군체육부대 김천 상무에 합류한다.

김천은 9라운드 기준 6승 1무 2패로 승점 19를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동경의 '원소속팀' 울산(5승 2무 1패·승점 17)은 3위다.

이동경은 현재 득점(7골), 도움(5도움) 모두 K리그1 선두다.

9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이동경의 '고별전'이었던 울산과 제주의 경기가 선정됐다. 베스트 팀의 영광도 울산에 돌아갔다.

이동경과 함께 주세종(대전), 정승원(수원FC)이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울산), 정재상(대구), 김승대(대전)가 공격진을 이뤘다. 박철우, 김태한(이상 수원FC), 안톤(대전), 윤일록(울산)이 포백으로 배치됐다.

베스트 골키퍼 자리는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에게 돌아갔다.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FC의 브루노 실바가 MVP에 올랐다.

그는 지난 27일 충남아산FC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광도 이랜드에 돌아갔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11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87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0-4 완패…월드컵 예선 5경기 무승 축구 11.16 5
54086 박동원, 한 시즌 홈런 1개 맞은 일본 다카하시 상대 동점 솔로포 야구 11.16 5
54085 대체선수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중책…지면 끝장이다 야구 11.16 5
54084 일본전 역전패에도 "끝난 것 아냐"…의지 불태우는 한국야구 야구 11.16 5
54083 황재민,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수석…PGA 뛰던 김민휘는 33위 골프 11.16 8
54082 류중일 감독 "5회 투수교체가 패인…선발 육성이 과제" 야구 11.16 5
54081 한국, 숙적 일본에 아쉬운 재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종합) 야구 11.16 5
54080 [여자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11.16 5
54079 B조 '다크호스' 호주,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프리미어 12 첫 승 야구 11.16 5
54078 韓동포 1천명 "인도네시아" 외치며 신태용 응원…日전에 힘보태 축구 11.16 5
54077 [프로배구 전적] 15일 농구&배구 11.16 5
54076 '4R 유일 지명' 소노 김승기 감독 "능력 있는 선수에 기회를" 농구&배구 11.16 5
54075 일본전 9연패 빠진 한국야구…믿었던 불펜 무너졌다 야구 11.16 5
54074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선수는 50세까지 뛰어도 문제없을 것" 농구&배구 11.16 5
54073 프로농구 1순위 '고졸 신인' 박정웅 "1순위의 가치 증명하고파" 농구&배구 11.1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