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안방서 LG에 반격…4강 PO '최종 5차전 가자'

프로농구 kt, 안방서 LG에 반격…4강 PO '최종 5차전 가자'

링크핫 0 85 04.23 03:21
슛하는 허훈
슛하는 허훈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T 허훈이 슛하고 있다. 2024.4.2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22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홈 4차전 창원 LG와 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1승 2패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린 kt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낼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24일 오후 7시 장소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옮겨 5차전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27일부터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있는 부산 KCC를 상대로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프로농구 4강 PO가 최종 5차전까지 간 것은 2020-2021시즌 KCC와 전자랜드(KCC 3승 2패) 경기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다.

6강 PO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난 시즌 6강에서 캐롯과 현대모비스(캐롯 3승 2패)가 5차전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슛하는 배스
슛하는 배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T 배스가 슛하고 있다. 2024.4.22 [email protected]

경기 내용은 3차전과 비슷했다. 그러나 결과는 3차전과 달리 이번에는 kt가 웃었다.

3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kt가 리드를 지키다가 4쿼터 막판 LG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윤원상의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LG가 승리를 가졌다.

이날도 경기 내내 kt가 앞서 나가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그러나 이날 LG는 골밑 전력의 핵심 아셈 마레이가 경기 종료 7분 4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면서 뒷심이 부족해졌다.

마레이는 이미 3쿼터 도중 4번째 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반면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저지른 kt 패리스 배스는 이후로는 반칙 없이 끝까지 코트를 지키면서 양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LG는 마레이가 5반칙 퇴장당한 뒤 10점 차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양홍석과 양준석의 속공이 연달아 이어지며 78-73까지 따라붙었다.

LG로서는 다시 3차전과 같은 결과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남은 시간이 5분이었다.

그러나 kt는 배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곧바로 2득점으로 다시 7점 차로 만든 배스는 이어 자유투 1개, 3점슛으로 4점을 연달아 보태 종료 3분 14초 전에는 84-73,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 LG 추격세를 확실히 차단했다.

배스는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이번엔 87-75로 12점 차를 만드는 3점포를 다시 터뜨리며 고비 때 9점을 혼자 내리 책임졌다.

kt는 배스가 32점, 1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고 허훈도 18점을 보태며 '원투 펀치'가 활약했다.

LG는 양홍석이 18점으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63 [프로야구 준PO 전적] kt 3-2 LG 야구 03:22 0
52862 선취점 만드는 문상철 2점 홈런 문상철 선제 결승 투런포…kt, 준PO 1차전서 LG 제압(종합) 야구 03:22 0
5286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0-74 소노 농구&배구 03:22 0
52860 야구장 필수 인력 진입로 막은 경찰 차량 경찰, 무턱대고 잠실구장 차량 출입 통제해 논란 야구 03:22 0
52859 수비 향해 박수 보내는 김민수 상대 실책으로 기회 잡았는데…허무한 스윙으로 날린 LG 야구 03:22 0
52858 브로니 제임스(9번)의 경기 모습. 제임스 아들 브로니, NBA 시범 경기 데뷔전서 2점·3블록슛 농구&배구 03:22 0
52857 삼성, KBL 컵대회 첫 경기서 상무 막판 추격전 잠재우고 승리 농구&배구 03:22 1
52856 기분 좋은 이강철 감독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야구 03:22 0
52855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고개 숙인 염경엽 LG 감독 "중심 타자들이 잘 쳐야 하는데" 야구 03:22 0
52854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선발 고영표 신들린 kt 고영표, 하루 휴식 후 등판해 4이닝 1실점 쾌투 야구 03:22 0
52853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03:22 0
52852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삼성 87-80 상무 농구&배구 03:21 1
52851 이우석과 숀롱 현대모비스, KBL 컵대회서 소노에 90-74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0
52850 역투하는 엄상백 FA 앞둔 kt 엄상백, 3일 휴식 후 등판까지 자원…불타는 전의 야구 03:21 0
52849 김수지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