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오버헤드킥' 전북 영건 전병관 "헤딩 자신없어 발 갖다대"

'환상 오버헤드킥' 전북 영건 전병관 "헤딩 자신없어 발 갖다대"

링크핫 0 360 2024.04.21 03:23
역전승의 주인공 전병관
역전승의 주인공 전병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헤딩은 자신이 없어서 그냥 발을 갖다 댔는데 그게 잘 맞았네요."

위기의 전북 현대를 2연승으로 이끈 21세 '영건' 전병관은 득점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4분 전병관의 '원더골'에 갈렸다.

오른쪽에서 김진수가 띄워준 크로스를 전병관이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해 서울 골망을 출렁였다.

'올 시즌 가장 멋진 골'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전병관은 전북의 막내급 공격수다.

U-22(22세 이하) 자원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날 넣은 골은, 그의 전북 데뷔골이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전병관은 다소 얼떨떨해하는 기색이었으나, 목소리는 매우 차분했다.

그는 득점 상황을 설명해보라는 말에 "진수 형이 크로스를 너무 잘 올려주셨다. 내가 헤딩은 자신이 없어서 그냥 발을 갖다 댔는데 그게 잘 맞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골 넣고 기뻐하는 전병관(33번)
골 넣고 기뻐하는 전병관(33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올 시즌 리그 개막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지금은 박원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박 대행 체제 아래서 이날까지 2연승을 올리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 대행은 초반 팀 성적이 안 좋다 보니 새내기인 전병관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으나 최근에는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병관은 "이제 확실하게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를 알고 축구를 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코치진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살려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이 어려울 때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전병관은 전북의 확실한 반등을 믿는다.

그는 "전북은 강팀이고, 또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면서 "이기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101 [WBC] 컨디션 조절에 초점 맞춘 대표팀…꼬마 교민 응원 속 첫 훈련 야구 03:23 2
65100 이태훈,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첫날 공동 선두…송영한 39위 골프 03:23 3
65099 '독도남' 박종우·'영원한 해병' 김원일, K리그1 중계 해설 데뷔 축구 03:23 2
65098 제천시민축구단 홈 개막전, K4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축구 03:22 2
65097 고흥 최초 골프장 조성 협약…LF, 2천800억 투자 골프 03:22 2
65096 도이치 모터스, K리그2 수원 이정효 감독에게 BMW X5 후원 축구 03:22 5
65095 어쩐지 안맞더라…내기골프 상대방 약물 먹인 일당 적발 골프 03:22 2
65094 [WBC] 한국, 8강서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경기당 10점 이상 공격력 야구 03:22 3
65093 스크린골프 8승 박단유, KLPGA 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2 2
65092 스크린골프 8승 박단유, KLPGA 시즌 개막전 첫날 선두권 골프 03:22 2
65091 [WBC] 전체 타점 1위 문보경 "결승 진출 목표…안 되는 건 없다" 야구 03:22 3
65090 첼시 네투, PSG 홈구장 볼보이 밀친 뒤 사과…"순간 욱해서" 축구 03:22 4
65089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2일 야구 03:22 4
65088 한국 여자농구, 세계 8위 강호 나이지리아에 17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1 4
65087 [WBC] 대표팀 마지막 경기 가능성에 류현진 "세 경기 더 던질 것"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