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서만 20년…은퇴식 치른 고요한 "감독으로 복귀가 꿈'

FC서울에서만 20년…은퇴식 치른 고요한 "감독으로 복귀가 꿈'

링크핫 0 382 2024.04.14 03:20
은퇴식에서 영구결번된 등번호 13을 들어 보이는 고요한
은퇴식에서 영구결번된 등번호 13을 들어 보이는 고요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현역 선수로 20년의 세월을 보낸 '원클럽맨' 고요한(36)이 홈팬들 앞에서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고요한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가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 참석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2004년 서울에 입단해 2006년 1군 데뷔전을 치른 고요한은 20년 동안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까지 소화한 '멀티플레이어' 고요한은 K리그 366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 25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55경기)까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총 446경기에 출전해 40골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K리그 3회(2010, 2012, 2016년)를 비롯해 FA컵(2015년)과 두 차례 리그컵(2006년, 2010년)까지 총 6차례 우승도 경험했다.

고요한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하며 유니폼을 반납했고, 지난 2월 서울의 U-18팀인 오산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0년 6월 20일 고요한의 FC서울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현수막.
2020년 6월 20일 고요한의 FC서울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현수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구단은 고요한의 활약을 인정해 현역 시절 등번호인 13번을 영구결번했고, 이날 포항전을 'ONE CLU13MAN 고요한데이'로 지정,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킥오프에 앞서 고요한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공로상을, 구단으로부터는 유니폼이 담긴 액자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또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시축을 맡아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쉽게 서울이 2-4로 패한 터라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처졌지만, 팬들은 고요한의 은퇴식을 지켰다.

팬들은 고요한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을 내걸었고, 고요한의 이름과 등번호를 활용해 ''Go'od 13ye', 고요한이 서울이다',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영원한 13' 등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었다.

현역 시절 활약한 영상이 전광판에 나오고, 부모님의 응원 메시지가 나오자 고요한의 두 눈은 붉게 물들었다.

고요한은 "서울에서 프로 선수로서 꿈을 이뤘듯이 준비를 잘한다면 감독으로서의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101 WBC 대표팀 보는 꼬마 야구팬들 [WBC] 컨디션 조절에 초점 맞춘 대표팀…꼬마 교민 응원 속 첫 훈련 야구 03:23 0
65100 이태훈 이태훈,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첫날 공동 선두…송영한 39위 골프 03:23 0
65099 방송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박종우(왼쪽)와 김원일 '독도남' 박종우·'영원한 해병' 김원일, K리그1 중계 해설 데뷔 축구 03:23 0
65098 지난 8일 열린 개막전 모습 제천시민축구단 홈 개막전, K4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축구 03:22 0
65097 고흥군청 고흥 최초 골프장 조성 협약…LF, 2천800억 투자 골프 03:22 0
65096 BMW X5 차량을 지원받은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 도이치 모터스, K리그2 수원 이정효 감독에게 BMW X5 후원 축구 03:22 0
65095 사기 일당이 잠시 자리를 비운 피해자의 음료를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음료로 바꾸는 모습.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어쩐지 안맞더라…내기골프 상대방 약물 먹인 일당 적발 골프 03:22 0
65094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WBC] 한국, 8강서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경기당 10점 이상 공격력 야구 03:22 0
65093 박단유 스크린골프 8승 박단유, KLPGA 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종합) 골프 03:22 0
65092 박단유 스크린골프 8승 박단유, KLPGA 시즌 개막전 첫날 선두권 골프 03:22 0
65091 인터뷰하는 문보경 [WBC] 전체 타점 1위 문보경 "결승 진출 목표…안 되는 건 없다" 야구 03:22 0
65090 경기 후 볼 보이에게 유니폼 주는 네투 첼시 네투, PSG 홈구장 볼보이 밀친 뒤 사과…"순간 욱해서" 축구 03:22 0
65089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2일 야구 03:22 0
65088 슛 던지는 박지현 한국 여자농구, 세계 8위 강호 나이지리아에 17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1 0
65087 러닝으로 몸 푸는 류현진 [WBC] 대표팀 마지막 경기 가능성에 류현진 "세 경기 더 던질 것"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