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kt 단장 "박병호, 끝까지 고민하더라…참 멋진 선수"

이숭용 kt 단장 "박병호, 끝까지 고민하더라…참 멋진 선수"

링크핫 0 516 2021.12.29 15:46

"키움과 의리 지키려 했던 박병호…인성도 최고"

kt, 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kt, 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박병호(왼쪽)가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3년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kt 남상봉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1.12.29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지난달 박병호에게 처음 손을 내밀었다.

kt는 선수 영입 전략 2가지를 가지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박병호 영입이 그중 하나였다.

이숭용 kt 단장은 박병호와 계약을 발표한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박병호를 잡고 싶었다"며 "특정 선수의 대안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숭용 단장의 영입 제안을 들은 박병호는 장고에 들어갔다.

그리고 kt에 양해를 구했다.

원소속팀 키움과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숭용 단장은 "박병호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끝까지 친정팀과 의리를 지키고 싶어하는 박병호에게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팀 사정상 내년까지 계약을 미룰 수는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박병호는 우리가 정한 데드라인 끝까지 키움과 대화를 계속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려는 박병호를 보고 참 멋진 선수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박병호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인성도 참 좋은 선수"라며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박병호를 영입해 전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장은 "새로운 팬들의 유입도 기대한다"라며 "박병호가 kt 유니폼을 입고 뛰는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제 kt는 내부 FA 허도환과 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kt는 포수 전력이 나쁘지 않다. 주전 포수인 장성우와 FA 계약을 했고, 백업 포수 김준태도 건재하다.

그러나 팀 우승에 힘을 보탠 허도환을 외면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숭용 단장은 "결국 허도환도 함께 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큰 이변이 없다면 우리 팀에서 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FA 박병호와 3년간 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kt는 키움에 보상금 22억5천만원을 따로 지급해야 한다. kt가 박병호 영입에 들인 비용은 52억5천만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071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2% 아쉬웠던' OK저축은행, 봄배구는 못갔어도 흥행은 성공적 농구&배구 03:23 0
65070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비셀 고베 선수들 FC서울, 고베에 1-2로 패해 ACLE 8강행 실패…K리그 전원 탈락 축구 03:23 0
65069 [프로농구 창원전적] 소노 74-70 LG 농구&배구 03:23 0
65068 PGA 투어 대회에 국내 기업 의류를 입고 나온 플리트우드 플리트우드, 국산 의류 입고 PGA 대회 출전 '계약 선수 아닌데?' 골프 03:22 0
65067 손주영, 1회말 무실점 마무리 [WBC] 손주영, 팔꿈치 염증으로 휴식 진단…대표팀 교체 불가피 야구 03:22 0
65066 밝게 웃는 김인식 감독 [WBC] 2009 준우승 주역 김인식 감독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싸워달라" 야구 03:22 0
65065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김연경 빠졌어도…'요시하라 매직'으로 봄배구 확정한 흥국생명 농구&배구 03:22 0
65064 [AFC축구 전적] 고베 2-1 서울 축구 03:22 0
65063 2026 WK리그 개막 라운드 일정 및 대진. 여자축구 2026 WK리그, 4월 4일 킥오프…주말 경기 확대 축구 03:22 0
65062 박문기 부천FC 신임 유스 디렉터. K리그1 부천, 박문기 유스 디렉터 선임…프로와 연결고리 강화 축구 03:22 0
65061 토트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실수 연발 골키퍼 17분만에 교체…토트넘, 창단 첫 공식전 6연패 축구 03:22 0
65060 WBC 8강 진출, 마이애미 도착하는 한국 선수단 [WBC] 경찰 호위 속 입성한 대표팀 "대우받는 느낌…피곤해도 즐거워" 야구 03:22 0
65059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0
65058 배지환 배지환, MLB 시범경기서 3루타…오브라이언은 볼넷 4개 허용 야구 03:21 0
65057 프로야구 kt wiz의 2026시즌 캐치프레이즈 프로야구 kt, 새 캐치프레이즈 'THE BIGINNING' 공개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