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아시아인 첫 수상

야구천재 오타니,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아시아인 첫 수상

링크핫 0 500 2021.12.29 08:28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AP는 28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올해 투수와 타자로 활약하며 현대 야구를 재정립했다"며 "그는 베이브 루스 이후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투타 겸업을 해내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고 극찬했다.

AP는 1931년부터 매년 올해의 남녀 스포츠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하고 있는데, 아시아 선수가 남자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적을 갖지 않은 선수가 남자 선수상을 거머쥔 건 7번째다.

오타니는 올 시즌 MLB에서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MLB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투타 겸업의 원조인 MLB 전설 루스도 해내지 못한 역사적인 기록이다.

그는 역대 11번째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특별상 등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한편 AP는 올해의 여자 선수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의 여자 선수'엔 그동안 3명의 아시아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가 1998년에 이 상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4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5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6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5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6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5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5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6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4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3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4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4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