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대중골프장협회(협회장 임기주)는 사단법인 한국잔디학회(학회장 이긍주)와 기후변화에 따른 골프장 코스 잔디 관리의 대책을 마련하고 골프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잔디학회는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골프장의 수질, 병해충, 토양, 비료, 및 육종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골프장업계에 제공한다.
대중골프장협회는 골프장 현장 진단 기회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잔디학회의 연구 활동 지원과 함께 학회 회원들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조언을 받아 상생은 물론 골프장의 합리적 경영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주 회장은 "최근의 기후 온난화는 물론 혹한 및 혹서 등 과거와 확연히 다른 자연환경으로 인해 골프장 잔디 관리는 보다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한국잔디학회 회원들의 정확한 진단과 자문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긍주 학회장은 "1987년에 설립된 한국잔디학회는 200여명의 회원이 잔디와 지피식물에 관한 연구는 물론 전문지식의 공유를 통해 국토개발 시 각종 녹화공사에 필요한 기술 제공 등 공익 증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면서 "잔디 관리 전문기술 및 노하우를 골프장에 제공하여 국내 골프장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