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내년 1월 아이슬란드·몰도바와 친선 경기(종합)

한국 축구 대표팀, 내년 1월 아이슬란드·몰도바와 친선 경기(종합)

링크핫 0 546 2021.12.28 13:48

J리거 김승규 제외한 25명 K리거로 구성…김대원·김진규·엄지성 첫 발탁

2018년 1월 한국과 몰도바의 친선 경기 모습.
2018년 1월 한국과 몰도바의 친선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년 1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 1월 15일 아이슬란드, 21일에는 몰도바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하기로 양국 협회와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경기 장소는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이며 경기 시작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르단 스타디움은 2018년 1월 그해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던 신태용 감독의 국가대표팀이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곳이다.

2022년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벤투호는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평가전을 준비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33위, 아이슬란드 62위며 몰도바는 181위다.

1차전 상대 아이슬란드는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8강 돌풍을 일으켰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몰도바는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나라다.

한국은 아이슬란드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고, 몰도바를 상대로는 2018년 터키 전지 훈련 때 만나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미 좌절된 나라들이다.

강원 김대원
강원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또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경기가 열리는 시기는 FIFA의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은 26명 중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를 제외한 25명을 K리그 선수들로 구성했다.

김대원(24·강원), 김진규(24·부산), 엄지성(19·광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올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 우리 대표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지 검토해 명단을 꾸렸다"며 "보름간 터키 전지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체크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022년 1월 9일 소집돼 그날 터키로 출국한다.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코치진은 터키 현지로 바로 합류하며 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 예정이다.

이어 25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하며 레바논으로 합류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확정되면 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은 귀국한다.

◇ 아이슬란드·몰도바전 참가 국가대표 선수 명단

▲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구성윤(김천), 송범근(전북)

▲ 수비수= 김영권,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 미드필더=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 김대원(강원), 엄지성(광주), 김진규(부산)

▲ 공격수= 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조영욱(서울)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2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2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3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3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2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2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2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2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2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1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1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1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