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장거리포 한유섬과 5년 60억원에 다년계약

프로야구 SSG, 장거리포 한유섬과 5년 60억원에 다년계약

링크핫 0 540 2021.12.25 17:18

박종훈·문승원에 이어 세 번째 'FA 취득 전 다년계약'

'산타 모자 쓴 한유섬'…SSG와 5년 총액 60억원에 다년계약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장거리포 한유섬(32)과도 먼저 다년 계약했다.

SSG는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유섬은 연봉으로 앞으로 5년간 56억원을 받고, 성적에 따라 옵션 4억원을 더 챙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대박 선물을 받은 한유섬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기쁨을 만끽했다.

SSG는 장타력을 갖춘 핵심 타자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타선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아직 FA가 아닌 한유섬과 다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유섬이 평소 성실성과 승리욕 넘치는 훈련 태도를 겸비해 타선의 리더로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2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한유섬은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4, 홈런 145개, 타점 442개, 안타 643개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 29개를 시작으로 2018년 41개, 올해 31개 등 5년 내리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한유섬은 "먼저 다년 계약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사실 FA라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SSG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다년계약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SSG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구단이 믿어 준 만큼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반드시 팀의 비상을 이끌겠다"면서 "팬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앞서 팀 내 기둥 투수인 박종훈, 문승원과 KBO리그 최초로 비(非) FA 다년 계약해 전력 안정의 토대를 쌓았다.

박종훈은 5년 총액 65억원(연봉 56억원+옵션 9억원), 문승원은 5년 총액 55억원(연봉 47억원+옵션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4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5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6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5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6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5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5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6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4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3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4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4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