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스로인하는 선수 엉덩이 손가락으로 '푹'…경기 중단

스페인서 스로인하는 선수 엉덩이 손가락으로 '푹'…경기 중단

링크핫 0 303 2024.02.07 03:22

라요 바예카노 팬, 세비야 오캄포스 엉덩이에 손가락 찔러

오캄포스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팬
오캄포스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팬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팬이 스로인을 준비하는 선수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성추행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의 팬이 스로인을 준비하던 세비야 공격수 루카스 오캄포스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찔렀다.

라요 바예카노와 세비야가 1-1로 맞선 전반 33분, 오캄포스가 스로인을 위해 공을 잡고 라인 바깥에 서자 그라운드에 가까이 앉아 있던 라요 바예카노의 팬 한 명이 검지손가락을 쭉 편 채 오캄포스의 엉덩이 부근을 꾹 눌렀다.

놀란 오캄포스는 뒤를 돌아봤고, 직후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AP 통신에 따르면 라요 바예카노의 일부 팬들은 이 광경을 웃으며 바라봤다.

오캄포스는 경기 뒤 DAZN과의 인터뷰에서 "라리가가 인종 차별과 이와 같은 선수 조롱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모든 라요 바예카노 팬이 비매너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한 두명은 항상 이런 일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공 터치하는 오캄포스
공 터치하는 오캄포스

[EPA=연합뉴스]

오캄포스는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여자 축구 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문제 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나의 두 딸은 미래에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필요한 사후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비야 구단 역시 오캄포스가 당한 성추행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구단은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캄포스가 현지 팬으로부터 음란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구단은 이런 행위가 축구장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된 적절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 의사를 라리가 측에 전달했다"며 "이와 같은 몸짓과 행동은 경기장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비야는 이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2-1로 승리했다.

세비야(승점 20)는 리그 15위, 바예카노(승점 24)는 13위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131 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52위 골프 03:23 6
65130 [프로야구 이천전적] 두산 8-1 키움 야구 03:23 6
65129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팀' 결정 초읽기…조원태 총재도 출격 농구&배구 03:23 6
65128 유기상·양준석 44점 합작…프로농구 선두 LG,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6
65127 조규성, EPL 노팅엄 상대 헤더골…미트윌란, UEL 원정 1-0 승리(종합) 축구 03:22 6
65126 배구 남녀 대표팀 사령탑, 선수 점검 본격화…4월 말 소집 목표 농구&배구 03:22 6
65125 프로농구 5라운드 MVP에 소노 이정현…시즌 두 번째 수상 농구&배구 03:22 6
65124 [WBC] 4강에서는 만날 수 없는 미국과 일본…'대진표가 이상해' 야구 03:22 5
65123 이태훈, LIV 골프 싱가포르 2R 공동 2위…선두 디섐보와 3타 차 골프 03:22 4
65122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22 7
65121 [WBC] 막강 타선 도미니카共 타율·홈런 1위…한국은 피홈런 1위 야구 03:22 3
65120 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주역 강소휘·문정원 "챔프전 자신 있다" 농구&배구 03:22 6
65119 '볼 보이 밀친' 첼시 네투에 UEFA 징계 절차 착수 축구 03:21 5
65118 대전시, 야구 예능 콘텐츠 '불꽃야구' 시즌 2도 유치 야구 03:21 6
65117 조규성, EPL 노팅엄 상대 헤더골…미트윌란, UEL 원정 1-0 승리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