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임진희 "한국에서 받아보지 못한 신인상, 욕심난다"

LPGA 데뷔 임진희 "한국에서 받아보지 못한 신인상, 욕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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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서는 임진희.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서는 임진희.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가 신인왕과 시즌 1승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진희는 2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다승 1위(4승), 상금랭킹 2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임진희는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 공동 17위로 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임진희가 LPGA 투어 회원 신분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다.

임진희는 매니지먼트사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보낸 데뷔전을 앞둔 소감에서 "(한국에서는) 신인상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만 임진희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이고, 목표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내 골프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랭킹 1위라고 밝혔던 임진희는 "세계랭킹 1위 역시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진희는 데뷔전을 앞두고 "많은 감정이 든다"고 설레는 마음을 토로하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골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LPGA 투어 시즌을 미국 현지에서 준비한 임진희는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기대보다 덜 나간 드라이브 비거리와 짧은 거리의 퍼트 실수가 더러 있어서 아쉬웠다"면서 "거리를 늘리고 집중력이 더 발휘되어야 할 짧은 거리 퍼트를 보완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낯선 문화 적응과 영어 구사 등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적응할 계획"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한국에서 오랜 무명 생활을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한 임진희는 "절실했다. 골프를 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연습에 매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LPGA 투어 진출을 이룬) 지금도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주저앉지 않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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