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상 첫 '여성 주심' 경기 개최…웰치 심판, 박수 속 데뷔

EPL 사상 첫 '여성 주심' 경기 개최…웰치 심판, 박수 속 데뷔

링크핫 0 412 2023.12.25 03:22
풀럼-번리의 경기 주심으로 나선 레베카 웰치 심판
풀럼-번리의 경기 주심으로 나선 레베카 웰치 심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가 열렸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번리의 2023-2024 EPL 18라운드 경기는 여성인 레베카 웰치 심판이 관장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EPL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심'이 등장한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1983년생인 웰치는 2010년부터 축구 심판을 보기 시작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에도 첫 여성 주심으로 이름을 남겼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11라운드에서는 EPL 첫 여성 대기심으로 나섰고, 이번엔 주심까지 맡았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웰치 주심은 이날 경기 전 입장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번리가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웰치 주심은 세 차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가디언은 웰치 심판의 EPL 주심 데뷔전에 대해 "옐로카드와 비디오 판독(VAR)은 있었지만, 논란은 없었다"면서 "경기를 맡는 동안 웰치 심판은 조용하고 차분한 권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웰치는 불필요하게 개입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번리의 뱅상 콩파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정말 중요한 순간인 만큼 웰치 심판을 축하해주고 싶었다. 이것은 중대한 순간이며, 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그녀는 정말 잘했고, 이 순간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루턴의 경기는 흑인인 샘 앨리슨 주심이 맡을 예정이다.

EPL 경기에 흑인 주심이 나서는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131 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52위 골프 03.14 11
65130 [프로야구 이천전적] 두산 8-1 키움 야구 03.14 13
65129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팀' 결정 초읽기…조원태 총재도 출격 농구&배구 03.14 10
65128 유기상·양준석 44점 합작…프로농구 선두 LG,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14 10
65127 조규성, EPL 노팅엄 상대 헤더골…미트윌란, UEL 원정 1-0 승리(종합) 축구 03.14 11
65126 배구 남녀 대표팀 사령탑, 선수 점검 본격화…4월 말 소집 목표 농구&배구 03.14 10
65125 프로농구 5라운드 MVP에 소노 이정현…시즌 두 번째 수상 농구&배구 03.14 10
65124 [WBC] 4강에서는 만날 수 없는 미국과 일본…'대진표가 이상해' 야구 03.14 12
65123 이태훈, LIV 골프 싱가포르 2R 공동 2위…선두 디섐보와 3타 차 골프 03.14 10
65122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14 14
65121 [WBC] 막강 타선 도미니카共 타율·홈런 1위…한국은 피홈런 1위 야구 03.14 10
65120 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주역 강소휘·문정원 "챔프전 자신 있다" 농구&배구 03.14 11
65119 '볼 보이 밀친' 첼시 네투에 UEFA 징계 절차 착수 축구 03.14 14
65118 대전시, 야구 예능 콘텐츠 '불꽃야구' 시즌 2도 유치 야구 03.14 13
65117 조규성, EPL 노팅엄 상대 헤더골…미트윌란, UEL 원정 1-0 승리 축구 03.1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