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페디 "NC와 재계약 열려있지만…가족 생각해서 결정할 것"

MVP 페디 "NC와 재계약 열려있지만…가족 생각해서 결정할 것"

링크핫 0 296 2023.11.28 03:21

"처음엔 이방인 같은 느낌…동료들 덕분에 최고의 한해 보내"

페디, MVP에 트로피만 다섯 개
페디, MVP에 트로피만 다섯 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상,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수비상 투수 부문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2023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는 향후 행보에 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과 생활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페디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일단 NC와 (재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NC는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페디는 "어떤 선택을 내리든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가족이 될 것"이라며 "NC는 항상 내 마음속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NC에 작별 인사를 건넨 것으로 해석된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던 페디는 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 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했다.

MVP 트로피는 이변 없이 페디가 받았다. 그는 MVP 투표에서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쓸어 담으며 여유 있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페디는 MLB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도 페디의 MLB 복귀를 기정사실로 하며 그의 몸값을 점치고 있다.

KBO리그 MVP 선정된 페디 아버지와 포옹
KBO리그 MVP 선정된 페디 아버지와 포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가 아버지 스콧 페디와 포옹하고 있다. 2023.11.27 [email protected]

페디는 향후 행보와는 별개로 KBO리그와 NC,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KBO리그에 처음 왔을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엔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팀 동료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돌이켜 봤다.

그는 "2023년은 내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한해였다"라며 "앞으로도 올해 같은 대단한 시즌은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페디는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운 동료들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시훈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큰 도움을 줬다"라며 "특히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 밥을 함께 먹으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토종 선발 신민혁에 관해 "이번 포스트시즌에 신민혁이 없었다면 (팀이) 힘든 행보를 했을 것"이라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KBO리그 MVP 페디-신인상 문동주
KBO리그 MVP 페디-신인상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와 신인상을 수상한 한화 투수 문동주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1.27 [email protected]

페디는 이날 신인상을 받은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문동주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창원 원정길에서 페디에게 궁금한 점이 많다며 따로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눈 인연이 있다.

마침 페디는 이날 MVP를, 문동주는 신인왕을 타서 단상 위에 함께 섰다.

페디는 "문동주와 기념 촬영을 할 때 내가 들고 있는 (MVP) 트로피를 다음에 꼭 받으라고 이야기 해줬다"라며 "문동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 참 뜻깊은 하루다"라고 말했다.

페디는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입국했고 28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페디는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161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3:23 9
65160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8-6 키움 야구 03:23 11
65159 K리그1 우승후보 전북·대전, 3경기째 무승…광주·김천과 비겨(종합) 축구 03:23 9
65158 [프로야구 광주전적] kt 10-10 KIA 야구 03:22 11
65157 [WBC] 도쿄의 기적에서 마이애미 완패까지…큰 숙제 안은 한국 야구 야구 03:22 11
65156 [WBC] 대회 마친 류지현 감독 "대표팀 헌신한 류현진에 고마워" 야구 03:22 13
65155 NC '거포 새내기' 신재인, 홈런+2루타 폭발…3경기 연속안타(종합) 야구 03:22 11
65154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 부상에 신음…중원 핵심 루이스 무릎수술 축구 03:22 9
65153 NBA 골든스테이트, 거듭되는 부상 악재…하루에만 4명 '아웃' 농구&배구 03:22 8
65152 [WBC] 대회 마친 한국 야구대표팀, 전세기 타고 15일 귀국 야구 03:22 12
65151 [WBC] 론디포파크 마운드 선 고우석 "멀게만 느낀 곳…동료들 고마워" 야구 03:22 10
65150 [WBC] 류현진 국가대표 은퇴…"끝맺음 아쉽지만 영광스러웠다"(종합) 야구 03:22 12
65149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4-74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2 9
65148 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51위…임성재 컷 탈락 골프 03:21 9
65147 한국 여자축구, 우즈베크 꺾고 아시안컵 4강…월드컵 본선 확정 축구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