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시니어 2R 공동 6위…랑거, 또 에이지 슈트

최경주, PGA 시니어 2R 공동 6위…랑거, 또 에이지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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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살피는 최경주.
그린을 살피는 최경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둘째 날 선두에서 잠시 내려왔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6위로 밀렸다.

선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는 4타 차.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챔피언스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두 번째 우승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5언더파 66타를 쳐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9언더파 133타)로 뛰어오른 해링턴은 6월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티샷한 볼의 궤적을 쫓는 랑거.
티샷한 볼의 궤적을 쫓는 랑거.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나이를 잊은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또 '에이지 슈트'를 때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날 8언더파 63타를 친 랑거는 해링턴에 1타차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로 따라붙었다. 랑거는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했다.

63타는 랑거의 12번째 '에이지 슈트'이다.

에이지 슈트는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번 시즌에만 6번 '에이지 슈트'를 때렸다.

8월 27일 66세 생일을 지낸 이후에도 벌써 5번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랑거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고,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타 차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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