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진출 후 처음으로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1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 2023-2024시즌 10라운드 베스트 11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강인은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도 왼 측면 공격수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올 시즌 정규리그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정규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3-2 승)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공을 잡고 역습을 전개한 이강인은 한 박자 빠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전방으로 뛰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AC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3-0을 만드는 PSG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낸 것이다.
브레스트전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에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63의 준수한 평점을 줬다.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5시에 펼쳐지는 몽펠리에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