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축구 통계 매체가 선정한 잉글랜드와 독일 프로축구 '10월 이달의 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라인업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이 매체에 평점 7.68을 받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누르고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 토트넘(8승 2무)이 2023-2024시즌 리그 1위로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벌써 이번 시즌에만 8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선두 홀란(11골)을 3골 차로 뒤쫓고 있다.
브렌트퍼드의 브라이언 음베우모(7.93)와 에버턴의 드와이트 맥닐(7.78)이 좌우 공격수로 출격, 손흥민과 스리톱을 이뤘다.
토트넘에서는 주장 손흥민과 주장단을 이루는 센터백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7.58)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7.12)도 함께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김민재가 한자리를 꿰찼다.
평점 7.49를 받은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의 마티아스 긴터(7.29)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배치됐다.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7.48), 알렉스 그리말도(7.53)가 두 선수와 포백을 이뤘다.
김민재는 10월 뮌헨이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 3경기에서 뮌헨은 16골을 폭발하는 동안 실점은 1골로 억제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도 8.29의 평점을 받아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뮌헨에는 킹슬리 코망(8.51), 르로이 사네(8.61)도 4-4-2 포메이션의 양측 날개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