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이도현 전 대한양궁협회 사무처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신임 단장은 농구계와 양궁계에서 일해온 스포츠 행정가다.
2002년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에 외국인 선수 통역으로 입사해 홍보팀장과 사무국장을 지냈다.
프로스포츠 행정의 가장 아래부터 한 단계씩 올라서며 여러 경험을 쌓았다.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7차례 우승 중 6차례에 이 단장이 함께했다.
2019년부터는 현대차가 회장사인 대한양궁협회의 기획실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전북은 "이 단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활동도 병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다양한 기획으로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간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가 단장직을 겸직해왔는데, 이 단장 선임으로 구단 운영에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단장은 "명문구단 전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잘해온 부분은 더 잘할 수 있게 하고, 부족한 부분은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갈 수 있도록 사무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