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제카가 처음으로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9월 수상자로 제카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FC에서 활약했고 올해 포항에서 뛰는 제카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포항에선 2019년 8월 완델손, 2020년 10월 일류첸코 이후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가 나왔다.
9월의 선수 평가 기간인 K리그1 29∼32라운드에서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제카는 투표에서 고재현, 바셀루스(이상 대구), 일류첸코(서울)를 제쳤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수훈 선수(MOM), 라운드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선수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먼저 추린 뒤 선정한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세 항목의 결과를 더해 환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상을 준다.
제카는 기술위원회 투표(24.88%)와 FC 온라인 유저 투표(7.36%)에서 1위에 올랐고, 팬 투표에서는 고재현(12.03%)에 이어 2위(8.26%)에 올라 합산 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카에게는 EA 스포츠가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