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공격수 홍동선, 프로배구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행(종합)

198㎝ 공격수 홍동선, 프로배구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행(종합)

링크핫 0 679 2021.09.28 15:31

현대캐피탈, 트레이드로 1·2순위 모두 지명…센터 정태준도 영입

1라운드 7명 전원이 '얼리 드래프트'…고교생 2명도 7·10순위로 프로행

소감 밝히는 홍동선
소감 밝히는 홍동선

인하대 레프트 공격수 홍동선이 2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뒤 화상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얻어 인하대 2학년 레프트 공격수 홍동선(20)과 홍익대 3학년 센터 정태준(21)을 품에 안았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홍동선, 2순위로 정태준을 지명했다.

아시아배구연맹컵 국가대표 출신인 홍동선은 큰 키(198.2㎝)에 유연성까지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대학 입학 첫해부터 대학리그를 평정했고,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 무대에 노크해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얻었다.

홍동선은 우리카드 세터 홍기선의 동생으로 올 시즌 형제간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정태준은 중앙 움직임이 좋은 센터다.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은 한국전력이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공격수 김지한을 내주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서 한국전력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2순위 지명권도 거머쥐면서 올해 1, 2순위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행운을 잡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도 KB손해보험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잡아 최대어 레프트 김선호를 영입했는데, 올 시즌에도 행운이 이어졌다.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지명된 선수들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지명된 선수들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대학 선수들이 2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호명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홍익대 2학년 레프트 정한용(20)을 뽑았다.

대한항공도 지난 6월 세터 황승빈을 내주고 리베로 박지훈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삼성화재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고, 이날 삼성화재의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우리카드는 전체 4순위로 경기대 3학년 센터 이상현(21), OK 금융그룹은 전체 5순위로 한양대 2학년 레프트 박승수(19)를 지명했다.

KB 손해보험은 전체 6순위로 경희대 3학년 세터 신승훈(21), 대한항공은 7순위에서 홍익대 3학년 레프트 이준(21)을 뽑았다.

7개 구단은 2020-2021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삼성화재 35%, 현대캐피탈 30%, 한국전력 20%, KB손해보험 8%, OK금융그룹 4%, 우리카드 2%, 대한항공 1%의 추첨 확률을 부여받았다.

추첨 결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순으로 지명권을 가져갔다.

이날 7개 구단은 1라운드에서 모두 얼리 드래프트로 나선 대학교 2∼3학년 선수들을 뽑았다.

고교졸업 예정 선수로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두 명의 선수도 모두 전체 10순위 안에 뽑혔다.

인하사대부고 3학년 센터 김민재(18)는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고, 경북체고 3학년 세터 강정민(19)은 2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었다.

영광의 이름들
영광의 이름들

2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사회자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올해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는 10개 대학교, 2개 고등학교 출신 총 41명이다. 이 중 25명이 호명돼 지명률 60.98%를 기록했다.

[표] 2021-2022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구분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대한항공
1R 1순위(현대캐피탈) 2순위 3순위(대한항공) 4순위 5순위 6순위 7순위
홍동선(인하대) 정태준(홍익대) 정한용(홍익대) 이상현(경기대) 박승수(한양대) 신승훈(경희대) 이준(홍익대)
2R 7순위 6순위 5순위 4순위 3순위 2순위 1순위
강우석(성균관대) - 이수민(경희대) 김영준(경희대) 강정민(경북체고) 양희준(한양대) 김민재(인하사대부고)
3R 1순위 2순위 3순위(대한항공) 4순위 5순위 6순위 7순위(삼성화재)
김인균(경희대) - 정지혁(홍익대) 김완종(중부대) 윤길재(중부대) - -
4R 7순위 6순위 5순위 4순위 3순위 2순위 1순위
- 이상우(홍익대) - - 한광호(충남대) 손준영(명지대) -
수련
선수
조용석(성균관대) 김승빈(인하대) 김규태(경기대) - 문채규(중부대) 양인식(경기대) -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03 작년 한국시리즈 라이벌 LG-kt, 1년 만에 리턴매치 야구 03:23 1
52802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선발 최승용 두산 최승용 카드 통했다…3년 전 그 모습으로 복귀 야구 03:22 0
52801 적시타 치고 환호하는 강백호 kt, 두산 꺾고 준PO 진출…5위팀 최초로 와일드카드서 뒤집기 야구 03:22 0
52800 내가 kt 강백호! 작년 가을야구 놓쳤던 kt 강백호, WC 연속 멀티히트 펄펄 야구 03:22 0
52799 한국배구연맹이 도입한 페퍼 이예림, '터치 아웃' 인정…한국배구 첫 번째 '그린 카드' 농구&배구 03:22 0
52798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GS칼텍스 3-0 페퍼저축은행 농구&배구 03:22 0
52797 벤자민 위기 탈출 가을괴물 벤자민, 체력난 딛고 완벽투…WC 2차전 7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22 0
52796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적] kt 1-0 두산 야구 03:22 0
52795 이승엽 두산 감독 2년 연속 고개 숙인 이승엽 두산 감독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다" 야구 03:22 0
52794 GS칼텍스 선수들 여자배구 GS칼텍스, 예선 3연승으로 4강행…컵대회 3연패 조준(종합) 농구&배구 03:22 0
52793 굳은 얼굴의 두산 이승엽 두산 감독, 2년 연속 쓸쓸한 단풍 엔딩…PS 3전 3패 야구 03:22 0
52792 윤이나의 티샷. 윤이나, 후원사 주최 메이저대회 첫날 1타차 공동 2위 골프 03:21 0
52791 내가 kt 강백호! 작년 가을야구 놓쳤던 kt 강백호, WC 연속 멀티히트 펄펄(종합) 야구 03:21 0
52790 이수민 이수민,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최경주 50위권 골프 03:21 0
52789 두산의 가을야구는 여기까지 이승엽 두산 감독, 2년 연속 쓸쓸한 단풍 엔딩…PS 3전 3패(종합)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