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브라질의 월드컵 축구 남미 지역 예선 홈 경기 1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베네수엘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승 1무가 된 브라질은 남미 예선에 출전한 1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3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15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베네수엘라에 패배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5분 네이마르(알힐랄)가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에우(아스널)가 머리로 받아 넣어 1-0으로 앞서던 브라질은 후반 40분에 베네수엘라 에두아르드 베요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FIFA 랭킹은 브라질이 3위, 베네수엘라는 53위로 차이가 크게 난다.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는 2016년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이후 15연승 중이었다.
브라질은 최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0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것도 중단됐다.
반면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 베네수엘라는 1승 1무 1패를 기록,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10개 나라 가운데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7위를 하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베네수엘라가 승점 4로 커트 라인인 6위에 올라 있다.
7위 에콰도르가 2승 1패지만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예선 당시 바이런 카스티요의 부정 선수 논란 등으로 인해 이번 예선에 승점 3 삭감 징계를 받아 실제 적용되는 승점은 3이다.
리오넬 메시를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한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3연승, 선두를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남미 지역 예선은 10개 나라가 홈 앤드 어웨이로 총 18경기씩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