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부천FC를 제압하고 '꼴찌' 천안시티FC와 득점 없이 비긴 선두 부산 아이파크를 승점 2차로 압박했다.
김천은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을 3-1로 꺾고 신나는 3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김천(승점 61)은 이날 천안과 0-0으로 비긴 선두 부산(승점 63)을 바짝 추격했다.
김천은 전반 38분 이준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고, 전반 추가시간 김현욱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현욱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부천(승점 53)은 후반 2분 만에 김호남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쥐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천의 강현묵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부산이 '골대 불운' 속에 최하위 천안과 0-0으로 비겨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끝냈다.
부산은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했지만 2위 김천에 '턱밑 추격'을 허용하며 선두 유지에 비상이 걸렀다.
반면 천안(승점 21)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2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22)를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부산은 11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 포함)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특히 후반 36분 박동진이 골대 정면에서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린 게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