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27) 임성재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27) 임성재

링크핫 0 510 2023.09.18 03:20

아시아 최초 PGA 투어 신인왕·5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 이룬 남자 골프 간판

도쿄 올림픽서는 메달 불발…AG에선 '2관왕 정조준'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 때 임성재의 경기 모습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 때 임성재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25)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018년 PGA 2부 웹닷컴 투어(현 콘페리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을 석권하고 상금왕도 거머쥐며 일찌감치 한국 남자 골프의 주축을 이룰 선수로 존재감을 보였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에도 꾸준한 기량으로 '코리안 브라더스'의 중심을 잡는 선수다.

PGA 투어 데뷔 시즌에 우승은 없었으나 신인으로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그는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신인왕에 올랐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리를 거두며 성장의 모멘텀을 만났고, 이듬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까지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말 끝난 2022-2023시즌 PGA 투어에선 승수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30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톱10에 들며 선전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톱10 진입 횟수다.

25위 이내로 확장하면 18개 대회로, 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많았다.

투어 챔피언십 결과로 결정되는 페덱스컵 순위는 지난 시즌 2위에서 이번 시즌 24위로 내려섰지만, 상금은 648만7천421달러(약 86억원)로 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벌어들여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할 만하다.

올해 8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의 모습
올해 8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의 모습

[Adam Hagy-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임성재는 이번 시즌까지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 명실상부 PGA 투어 상위권 선수로 입지를 더 굳게 다졌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해 보너스 상금을 두고 겨루는 대회로, 출전 자체가 해당 시즌 PGA 투어에서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투어 챔피언십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했다.

투어 챔피언십 이후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아시안게임 막바지 준비에 매진하는 임성재에겐 이제 부담감을 내려놓는 일만 남았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기회를 잡았으나 임성재는 당시 공동 22위로 마치며 메달권 진입은 불발됐다.

골프 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PGA 투어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우승까지 차지한 경력을 지녔지만, 4년에 한 번뿐인 국제 스포츠 최대 이벤트 올림픽이 주는 투어 대회와는 다른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임성재
임성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의 경험을 약으로 삼은 임성재는 이번엔 다를 것으로 자신한다.

선수에게 '쉬운 대회'란 있을 수 없지만,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에서의 경쟁이 훨씬 덜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현재 세계랭킹 27위인 임성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다른 나라 남자 선수 중엔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 등 정상급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크게 찾아보기 어렵다.

남자 대표팀의 선두에 설 임성재의 경기력은 한국 골프의 '아시안게임 금맥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독식한 최강자였으나 2014년 인천에선 금메달 하나에 그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20년 만에 '노 골드'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인천의 금메달 하나는 여자 개인전(박결)에서 나온 것으로, 남자부에선 광저우 대회 이후 금메달이 없다.

프로 선수에게도 문호가 개방된 올해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동반 출전하고, 아마추어 선수에게 배정된 출전권을 딴 조우영과 장유빈이 최근 국내 프로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단체전까지 석권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63 [프로야구 수원전적] SSG 16-10 kt 야구 05.15 6
66962 12년 만의 여자축구 남북 맞대결, 반나절 만에 약 7천석 매진 축구 05.15 8
66961 '손흥민 풀타임' LAFC, 정상빈 뛰는 세인트루이스에 1-2 패 축구 05.15 5
66960 여자농구 KB, '기둥' 박지수와 5억원에 재계약…역대 최고 연봉 농구&배구 05.15 6
66959 시민단체, 수원FC 위민·北내고향 공동응원단 결성 축구 05.15 8
66958 [프로야구] 15일 선발투수 야구 05.15 6
66957 이예원·박현경,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승 합창' 골프 05.15 4
66956 전반기 마지막 K리그1…'선두 턱밑 추격' 울산, 강원과 격돌 축구 05.15 4
66955 [부고] 김성용(SSG랜더스 스카우트 팀장)씨 모친상 야구 05.15 3
66954 한국프로골프협회, 제2회 인사이트 포럼 개최…회원 대상 강연 골프 05.15 6
66953 [프로농구결산] ②'51점' 허웅·'7천 리바운드' 라건아…시즌 빛낸 기록들 농구&배구 05.15 7
66952 '메시 2골 1도움' 마이애미, 신시내티에 5-3 승리…2연승 행진 축구 05.15 4
66951 "남북팀 응원시 국호 미사용…사용 필요시 '북한(조선)' 병기" 축구 05.15 7
66950 NBA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잡고 PO 동부 결승까지 '1승' 농구&배구 05.15 8
66949 북중미 월드컵이 궁금해?…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2026 발간 축구 05.1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