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0일 UCL 경기 후 AG 대표팀 합류…3차전부터 가능(종합)

이강인, 20일 UCL 경기 후 AG 대표팀 합류…3차전부터 가능(종합)

링크핫 0 43 2023.09.16 03:22

중국 도착은 21일 될 듯…토너먼트부터 본격 가동 전망

경기 마친 이강인
경기 마친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대표팀 합류 시점이 마침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PSG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현지시간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14일 밤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팀이 의무적으로 선수를 내줘야 하는 대회가 아닌 아시안게임 차출을 두고 축구협회와 PSG, 이강인은 협의를 진행해왔다.

병역 문제 해결이 걸린 대회인 만큼 이강인이 PSG와 계약할 때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하는 내용을 이미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언제 대표팀에 들어오느냐가 문제였다.

선수들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선수들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3.9.14 [email protected]

이강인이 이 연령대 대표팀과 호흡을 맞춘 지가 1년이 넘은 터라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그가 가급적 이른 시기 합류해 적응하길 원했다.

이런 와중에 이강인이 지난달 하순부터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서지 못하고 소속팀 경기에도 결장하게 되면서 불확실성이 생겼다.

전날까지도 PSG 측이 시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의문을 키웠는데, 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접점을 찾았다.

PSG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4시 니스와 프랑스 리그1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전날 취재진을 만나 밝힌 바에 따르면 이강인은 일단 이 경기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축구협회가 19일이라고 밝힌 도르트문트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가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이어진다.

이 경기 이후 이동을 시작하면 이강인은 중국 현지에는 21일께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리블 하는 이강인
드리블 하는 이강인

(대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경기 투입은 일러야 조별리그 3차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하면 온전한 가동은 토너먼트부터 이뤄질 공산이 크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아시안게임 장소로 곧장 이동했던 손흥민(토트넘)은 조별리그 첫 경기 이틀 전 도착해 조별리그 2차전부터 나선 바 있다.

한편 축구협회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에 보내는 전제 조건으로 내년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아시안컵도 시즌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열리는 만큼 PSG로선 이강인을 두 대회에 모두 보냄으로써 생기는 공백을 최소화하려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런 입장이 담긴 PSG 측의 이메일을 13일 접수한 이후 14일 밤까지 구단과 협의했고, 최종적으로는 아무 전제 조건 없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51 허훈의 2일 경기 모습. 프로농구 kt, 동아시아 슈퍼리그 개막전 승리…허훈 17점 농구&배구 03:21 0
52750 역투하는 쿠에바스 kt 쿠에바스, 올가을도 '쿠동원' 변신…"난 계속 던질 수 있다"(종합) 야구 03:20 0
52749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적] kt 4-0 두산 야구 03:20 0
52748 [부고] 이헌우(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팀장)씨 장모상 농구&배구 03:20 0
52747 한숨쉬는 홍명보 FIFA, 문체부 감사받는 축구협회에 공문…징계 가능성 언급 축구 03:20 0
52746 분위기 좋은 kt kt, 1회 집중 5안타로 두산 제압…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으로 야구 03:20 0
52745 [동아시아농구 전적] kt 87-81 산미겔 비어먼 농구&배구 03:20 0
52744 이란 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 축구장서 벌어진 대리전?…이란 타레미, 이스라엘 골키퍼에 PK골 축구 03:20 0
52743 최경주를 바라보는 김민규(오른쪽) '충격·놀람·존경'…최경주를 바라보는 KPGA 후배들의 시선 골프 03:20 0
52742 부상으로 날린 MLB 데뷔 시즌…이정후, 아쉬움 속에 귀국 야구 10.02 3
52741 [부고] 김상우(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씨 부친상 농구&배구 10.02 1
52740 '지난해보다 승률 0.032 하락' SSG, PS행 좌절…리모델링은 미완 야구 10.02 3
52739 kt, SSG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로하스 2홈런 대폭발 야구 10.02 1
52738 공개된 10차 회의록…홍명보 '1순위 후보' 과정엔 문제 없지만… 축구 10.02 1
52737 [AFC축구 전적] 광주 1-0 가와사키 축구 10.0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