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다음 달 10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피닉스 골드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외국인 선수 등용문인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외국 국적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뛰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 합격자는 내년 시즌 KLPGA 투어 시드권을 받는다. 이 시드권은 시드순위전 1위보다 순위가 앞서기에 KLPGA 투어 대회 전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종전에는 KLPGA 챔피언십 출전권이었는데 올해부터 특전을 확대했다.
2위와 3위 선수는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또 2위에서 8위까지는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을 면제받아 곧바로 본선에 출전하는 자격을 부여한다.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는 KLPGA 투어 상금랭킹 80위 이내에 들어야 하고, 드림투어에서도 상금랭킹 25위 이내에 진입해야 받는 특전이다.
2∼10위 선수는 드림투어 시드를 주고, 11∼20위 입상자는 점프 투어 시드권을 보장받는다.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하려면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 소지자 중 해외투어 라이선스를 소지하거나 5년 이내에 각국 프로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라야 한다.
KLPGA는 국내투어 진출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외국인 전용 퀄리파잉 토너먼트뿐 아니라 외국 국적 선수에게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 투어를 이미 전면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