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9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 오픈 3라운드에서 고군택이 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23.9.9 [신한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고군택이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군택은 9일 인천 클럽72(파72·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고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고군택은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10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2, 3라운드에서 연속 6언더파를 때린 고군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고군택은 올해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첫 승을 따냈고,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2승째를 거뒀다.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3승) 이후 5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시즌 3승 선수가 탄생한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대회가 공동 주관한다.
고군택은 17번 홀(파3)까지 선두 앤서니 퀘일(호주)에 1타 뒤진 2위였으나 퀘일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한 덕에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고군택과 공동 선두인 이태훈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후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총 3승을 따냈다.
이태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쳤다.
(서울=연합뉴스) 9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 오픈 3라운드에서 조우영이 7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23.9.9 [신한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아마추어 조우영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14언더파 202타, 공동 1위에 1타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은 올해 4월 골프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만일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2006년 김경태 이후 1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2승을 따내는 아마추어가 된다.
조우영과 함께 퀘일, 옥태훈이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도키마쓰 류코(일본)와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13언더파 203타, 공동 6위다. 선두와 2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2018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박상현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8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