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골프 7일 개막…한·일 톱 랭커들 우승 경쟁

신한동해오픈 골프 7일 개막…한·일 톱 랭커들 우승 경쟁

링크핫 0 94 2023.09.06 03:25

김비오·김성현·이시카와·박찬호 등 출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장유빈도 우승 도전

신한동해오픈 포스터
신한동해오픈 포스터

[신한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파72·7천204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올해 대회에는 17개 나라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1981년 재일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한국의 골프 발전과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했다.

2019년부터 한국, 일본, 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대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갤러리가 입장한 가운데 신한동해오픈이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히가 가즈키(일본)가 우승해 올해도 한국과 일본의 톱 랭커들의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을 비롯해 지난주 LX 챔피언십 우승자 김비오와 최근 JGTO에서 우승한 송영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성현 등이 출전한다.

박상현, 강경남, 김경태, 김형성 등 베테랑들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란히 1승씩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김성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김성현

[AFP=연합뉴스]

일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히가가 DP 월드투어에 전념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PGA 투어에서 뛰었던 이시카와 료를 비롯해 이번 시즌 JGTO 상금 2위를 달리는 나카지마 게이타 등이 주목할 대상이다.

특히 2010년에 58타를 작성했던 이시카와와 2021년 58타 경력이 있는 김성현의 '58타 대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장타자 정찬민과 가와모토 리키의 '비거리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나카지마는 6월 일본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양지호에 1타 뒤진 준우승을 했던 터라 대회 장소를 한국으로 옮긴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벼른다.

아시안투어에도 숨은 강자들이 많다.

2019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제이비 크루거(남아공)를 비롯해 아시안투어 3승의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사돔 깨우깬자나(태국), 다이치 고(홍콩), 가간지트 불라르(인도),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출전한다.

미소 짓는 박찬호
미소 짓는 박찬호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추천 선수로 나온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 SK텔레콤오픈 등에 출전했으나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대회 개막 전날인 6일 신한동해오픈 채리티 챌린지에서 유명인,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들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으고, 이를 박찬호장학재단 자선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장소인 클럽72는 옛 스카이72 운영권을 넘겨받아 올해 4월 재개장한 코스로 새 이름으로는 처음 프로 대회를 열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4강 진출 확정하고서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3:23 0
50181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3:23 0
50180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3:22 0
50179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3:22 0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3:22 0
50177 영국으로 출국하는 황희찬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3:22 0
50176 지난 5일 일본과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이정현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3:22 0
50175 롯데 선수단에 지급한 보약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3:22 0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3:22 0
50173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3:22 0
50172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울산 HD 선수들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3:22 0
50171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3:21 0
50170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3:21 0
50169 브로니 제임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3:21 0
50168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