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 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 '감격'

서연정, 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 '감격'

링크핫 0 89 2023.09.04 03:28
서연정
서연정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노승희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은 정규 투어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95년생 서연정은 그동안 정규 투어에서 준우승 5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종전 기록은 2019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송이의 237개 대회였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카트 도로보다도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놓였다.

서연정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노승희는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가며 서연정이 유리한 분위기가 됐다.

서연정은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앞까지 보내 파를 지켰고, 노승희는 약 2.5m 거리 파 퍼트가 홀을 훑고 나가면서 서연정의 '259전 260기'가 확정됐다.

준우승한 노승희 역시 이번 대회까지 1부 투어 97개 대회에 나와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신인 황유민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박민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가 됐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37점을 보태 이예원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황정미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 지난주 한화 클래식 챔피언 김수지는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4강 진출 확정하고서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3:23 0
50181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3:23 0
50180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3:22 0
50179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3:22 0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3:22 0
50177 영국으로 출국하는 황희찬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3:22 0
50176 지난 5일 일본과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이정현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3:22 0
50175 롯데 선수단에 지급한 보약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3:22 0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3:22 0
50173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3:22 0
50172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울산 HD 선수들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3:22 0
50171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3:21 0
50170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3:21 0
50169 브로니 제임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3:21 0
50168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