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포스트시즌을 향해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wiz를 불러 치른 2023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승률 5할에서 6경기나 멀어진 롯데는 50승 56패, 7위에 머물렀다. 최근 5연패로 치명타를 맞았다.
에런 윌커슨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는데도 꽉 막힌 타선이 패배의 빌미를 줬다.
롯데는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땅볼을 잡은 kt 투수 벤자민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먼저 1점을 냈다.
그러나 이후 6회까지 벤자민에게 꽁꽁 묶여 주자를 한 명도 2루 이상 보내지 못했다.
kt는 2회초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에 이은 롯데 유격수 배영빈의 실책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4회에는 황재균과 알포드의 2루타 2방으로 2-1로 역전했다.
kt는 8회 김상수의 좌선상 2루타와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쐐기를 박았다.
벤자민이 6이닝 1실점(비자책점) 한 데 이어 손동현(7회), 박영현(8회), 김재윤(9회)이 무실점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