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여자축구, 4년 만에 FIFA 랭킹 20위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여자축구, 4년 만에 FIFA 랭킹 20위로↓

링크핫 0 59 2023.08.26 03:23

미국도 7년여 만에 1위서 내려와…스웨덴 최초로 정상 등극

일본은 11위서 8위로 도약…한국 꺾은 콜롬비아·모로코도 순위 올라

드디어 골!
드디어 골!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선제골을 넣은 조소현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약 4년 만에 20위로 떨어졌다.

FIFA가 25일 발표한 여자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랭킹 포인트 1천773.93점을 기록, 지난 6월 17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6월엔 1천840.27점이었다.

한국 여자축구의 FIFA 랭킹이 20위까지 떨어진 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랭킹이 15∼19위 사이에서 형성됐으나, 약 4년 만에 20위로 미끄러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2패로 탈락했다.

당시 랭킹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에 연패하며 16강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고, 2위 독일과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겨우 체면을 차렸다.

각각 월드컵 8강, 16강 무대를 밟은 콜롬비아와 모로코의 순위는 22위, 58위로 올랐다.

특히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에 가장 많은 104.22의 랭킹 포인트를 챙겼다.

한국과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독일은 6위까지 떨어졌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11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우승팀 스페인은 랭킹 포인트 49.56점을 얻어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미국은 3위로 떨어졌다. 미국이 FIFA 랭킹 1위에서 내려온 건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에 밀려 발길을 돌렸다.

2003년부터 도입된 FIFA 여자축구 랭킹에서 미국과 독일이 모두 1, 2위에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1년부터 시작한 여자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 2위 팀 모두 8강에 들지 못한 것도 이번 대회뿐이었다.

3위였던 스웨덴이 랭킹 포인트 19.46점을 얻어 최초로 1위 자리를 따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 3위로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3:23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3:22 0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3:22 4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3:22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3:22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2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3:22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3:22 0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3:22 0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3:22 2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3:22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3:21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3:21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3:21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