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처럼…'이변의 팀' 될 것"

지소연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처럼…'이변의 팀' 될 것"

링크핫 0 359 2023.07.09 03:24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서 1골 1도움…월드컵 '청신호'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4년 동안 준비했으니 도전할 것"

"팬들 또 발걸음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동점골 넣는 지소연
동점골 넣는 지소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한국 대 아이티 경기. 한국 지소연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있다. 2023.7.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월드컵 출정 경기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려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한 '지메시' 지소연(수원FC)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이라는 이변을 연출한 모로코처럼 여자 대표팀도 이변의 팀이 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 겸 월드컵 출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골 1도움을 올려 평가전 승리를 이끈 '지메시' 지소연은 이날까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45경기에 나서 67골을 기록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축구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과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늘렸다.

지소연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10년 만에 상암에서 경기를 해 너무 기뻤다"며 "많은 팬과 함께 월드컵 전 마지막 출정식을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웃었다.

그는 "10일에는 정말 호주로 떠나야 하는데, 경기하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굉장히 많더라"고 돌이키며 "호주에 도착해서도 2주 동안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티라는 팀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지소연은 "막상 경기를 뛰어보니 여자 축구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고, 한국 여자 축구가 발전한 만큼 다른 팀들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멋있게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한국 여자 축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소연은 "우리도 최유리나 손화연, 강채림(이상 현대제철) 같은 빠른 선수들이 있지만 유럽 선수들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짚은 뒤 "어린 선수들과 소집 훈련을 해보니 내가 어렸을 때와 다르게 능력과 기술이 굉장히 좋아서 잘 성장하기만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 뒤 열린 출정식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위를 한 모로코를 언급하며 한국 팀이 '이변의 팀'이 될 거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모로코가 4강을 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굵직한 대회에서는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항상 나타나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그런 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준비한 만큼 일단 콜롬비아 전에서 집중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점 페널티킥을 넣어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다 A매치 골 기록을 늘린 지소연은 "필드골은 아니지만, 조소현이 (페널티킥을) 만들어줘 오랜만에 A매치에서 골을 넣었다"며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대표팀이라는 자리에서 부상이 없이 잘해온 덕분에 17∼18년 동안 뛰어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아직 많은 경기를 뛰고 있지만, 빨리 어린 선수들이 올라와서 A매치를 뛸 수 있는 인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어린 선수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출정 경기를 찾아 응원한 팬에게는 "가는 길에 9천 명이라는 관중이 오셔서 행복함 속에 경기했다"며 "다음 A매치에도 발걸음을 하실 수 있도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340 아시아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 대진 완성…한국, 쿠웨이트와 8강 농구&배구 03.21 6
65339 프로농구 kt, 2차 연장 혈투 끝에 3연패 탈출…'6강 포기 못 해' 농구&배구 03.21 5
65338 KLPGA, 2026 투어 시즌권 판매…프리미엄 1매에 1천만원 골프 03.21 5
65337 천신만고 끝에 살린 PO행 불씨…kt 문경은 "내일이 없는 상황" 농구&배구 03.21 5
65336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20일 야구 03.21 5
65335 박세리 전 국가대표 감독, 테일러메이드 브랜드 앰배서더에 선정 골프 03.21 5
65334 K리그1 전북,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클럽 뮤지엄' 개관 축구 03.21 6
65333 KLPGA, 29일까지 더현대 서울서 선수 팬 사인회 등 개최 골프 03.21 5
65332 K리그2 김해, 임직원이 심판에 폭언해 제재금 1천만원 징계 축구 03.21 5
65331 김해FC, 28일 율하 벚꽃축제서 '팬즈데이'…사인회·체험 행사 축구 03.21 5
65330 김효주,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첫날 9언더파 선두…이동은 2위(종합) 골프 03.21 5
65329 송영한·이태훈, LIV 골프 남아공 대회 첫날 공동 17위 골프 03.21 5
65328 아시아축구연맹, 2031·2035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 중단 축구 03.21 6
65327 울산 '부활 선봉장' 야고, 구단 최초 '개막 4경기 연속골' 조준 축구 03.21 5
65326 여자농구 KB 베테랑 가드 염윤아 은퇴…27일 은퇴식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