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소녀' 방신실, 아쉬운 OB 두방…첫날 2오버파 공동 79위

'장타소녀' 방신실, 아쉬운 OB 두방…첫날 2오버파 공동 7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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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의 호쾌한 티샷.
방신실의 호쾌한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장타소녀' 방신실(18)이 OB 두방에 울었다.

방신실은 7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공동 79위에 머문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 컷 통과가 아슬아슬하다.

장타자의 숙명이라는 OB 두방이 방신실의 발목을 잡았다. 대회 코스에 OB 말뚝이 없어 공식적으로 분실구로 처리됐다.

2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면서 볼을 찾을 수 없는 구역으로 날아갔다.

프로비저널 볼은 페어웨이에 떨궜지만, 퍼트 한 번으로 홀아웃하기는 먼 거리에 볼을 올려 2타를 잃었다.

꾹 참고 경기를 이어간 방신실은 7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기회를 기다렸다.

10번 홀(파4)에서 기회가 왔다. 티샷이 잘 맞아 핀에서 85야드밖에 남지 않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볼을 떨궜다.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방신실은 기세를 몰아 11번 홀(파4)에서는 10m 남짓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하지만 14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OB가 났다.

페어웨이에 잘 떨군 볼이 핀까지 219야드가 남아 투온을 노리고 4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그린을 넘어가 버렸다.

하필이면 볼이 카트 도로에 맞고 크게 튀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구역으로 사라졌다.

프로비저널 볼은 5번 아이언을 잡고 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15m가 넘는 먼 거리에서 3퍼트로 홀아웃했다.

OB 두방에 4타를 잃은 방신실은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큰 실수가 두 번 나와서 스코어를 망쳤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방신실은 "자신 있게 쳐야 하는 홀은 자신 있게 치고, 조심해야 하는 홀은 안전하게 치겠다"며 2라운드에서는 완급조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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