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월요 예선서 파 4홀 홀인원…345야드 티샷이 '쏙'

PGA 투어 월요 예선서 파 4홀 홀인원…345야드 티샷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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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티샷하는 포트지터.
PGA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티샷하는 포트지터.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요예선 경기에서 파 4홀 홀인원이라는 진기한 장면이 벌어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밀란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월요예선에 출전한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는 17번 홀(파4·345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굴러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파 4홀 홀인원은 PGA투어 주관 대회에서 딱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2001년 피닉스 오픈 때 앤드루 매기(미국)가 17번 홀(파4)에서 홀인원을 잡아낸 게 처음이었고 이후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다.

포트지터의 홀인원은 예선 경기에서 나와서 공식 기록에는 등재되지 않는다.

18살인 포트지터는 지난해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양대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R&A 주최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7번 홀에서 한꺼번에 3타를 줄인 덕에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포트지터는 그러나 존 디어 클래식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월요예선에는 4장의 출전권이 걸렸는데 포트지터는 공동 2위 3명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그쳤다.

비록 PGA투어 대회 출전 기회는 놓쳤지만 포트지터는 "신나고 기이한 순간이었다"고 짜릿한 홀인원의 순간을 돌아봤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도그레그 홀이라서 볼이 들어가는 장면은 보지 못한 포트지터는 "먼저 (그린이 보이는) 페어웨이로 달려 나간 캐디가 격렬하게 팔을 흔들길래 볼이 홀에 딱 붙은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캐디가 '들어갔다"고 외쳤다. 한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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