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된 외질·김민재…페네르바체, 괴즈테페와 1-1 무승부

실점 빌미된 외질·김민재…페네르바체, 괴즈테페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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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오른쪽)
김민재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오른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아쉬운 플레이를 남긴 가운데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의 괴즈테페 귀르셀 악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쉬페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괴즈테페와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간 페네르바체는 시즌 7승 3무 4패로 승점 24가 돼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에선 트라브존스포르가 승점 3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코니아스포르, 하타이스포르(이상 승점 26), 페네르바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8월 2라운드에서 터키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었던 10라운드를 제외하면 모두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강등권 팀인 괴즈테페를 상대로 이날 페네르바체는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팀의 핵심 선수인 메수트 외질과 김민재에게서 전반 40분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되는 플레이가 나왔다.

김민재를 향한 외질의 백패스가 애매하게 짧아 닿지 못했고, 상대 공격수 아디스 야호비치가 김민재 앞에서 가로챈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들어 오른발 슛을 꽂았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 끝에서 올린 이르판 카흐베지의 크로스를 세르다르 두르순이 머리로 받아 넣어 늦지 않게 균형을 맞췄으나 역전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를 마치고 김민재에게 평점 6.3점을 매겼다. 페네르바체의 선발 선수 중 이날 후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풀백 필리프 노바크(5.2점), 외질(5.5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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