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면 끝장'인 경기서 5이닝 2실점…시즌 14승 눈앞(종합)

류현진 '지면 끝장'인 경기서 5이닝 2실점…시즌 14승 눈앞(종합)

링크핫 0 1,394 2021.10.04 06:27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서 역투하는 류현진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서 역투하는 류현진

[캐내디언 프레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속팀의 가을 야구 출전권이 걸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5이닝을 던지고 시즌 14승 달성을 앞뒀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2실점 했다.

홈런 1방 등 안타 6개를 맞았다.

류현진은 12-2로 넉넉히 앞선 6회 배턴을 네이트 피어슨에게 넘기고 강판했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을 던진 건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한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4경기 만이다.

토론토의 낙승으로 끝나면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통산 4번째로 14승(10패)을 거둔다.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도전한 류현진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도전한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두 장의 주인공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4일 가려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류현진이 팀의 명운을 걸고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1, 2위를 달린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는 1경기 차로 두 팀을 쫓았다.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기 위해 토론토는 이날 반드시 볼티모어를 꺾어야 했다.

1회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2회 투아웃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낚았다.

'전가의 보도'인 체인지업으로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K'로 장식한 류현진은 2회에는 낙차 큰 커브와 송곳 같은 빠른 볼로 연속 삼진을 잡았다.

그러다가 5-0으로 앞선 3회 첫 타자 타일러 네빈에게 몸쪽에 쏠린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큼지막한 좌월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24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곧바로 팻 벌레이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땅볼 2개 등으로 범타로 잡고 추가로 점수를 주진 않았다.

토론토 타선이 초반부터 활화산처럼 터져 류현진은 부담을 덜고 타자와의 대결에 집중할 수 있었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가 대승을 예고하는 선두 타자 홈런을 좌중월 스탠드에 보냈다.

마커스 시미언, 보 비셋의 안타로 엮은 1회 1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징검다리로 적시타를 터뜨려 토론토는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밀어서 우월 투런포를 쏴 시즌 48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스프링어는 3회 2사 만루에서 9-1로 달아나는 그랜드 슬램을 가운데 담 밖으로 보내고 포효했다.

류현진은 4회초 1사 1루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다리 허벅지 안쪽을 맞았다. 류현진의 몸을 맞고 공이 포수 앞으로 튄 사이 세베리노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한동안 쭈그려 앉아 몸 상태를 가늠한 뒤 이상 없다는 의사를 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전했고, 곧바로 두 타자를 삼진, 내야 땅볼로 요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에 고전 끝에 1점을 더 줬다.

1사 후 리치 마틴, 멀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라이언 마운트 캐슬의 강한 타구를 유격수 비셋이 잘 잡아 병살을 노렸지만, 2루수 시미언이 1루에 악송구한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몸 맞는 공, 볼넷을 거푸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4경기 연속 5이닝을 못 채울 수도 있던 찰나, 류현진은 세베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577 페퍼서 뛴 조이, 미국 올랜도와 계약…다음 시즌 유럽행 확정(종합) 농구&배구 03:23 1
65576 복귀 3일 만에 추락한 타이거 우즈…네 번째 자동차 관련 악재 골프 03:23 1
65575 '골대 두 번' 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전 전반 0-2 밀려 축구 03:22 1
65574 LG 손주영,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4월 말 복귀 야구 03:22 1
65573 '양효진 은퇴' 현대건설, FA 최대어 정호영 영입전 가세 선언 농구&배구 03:22 1
65572 SSG 이숭용 감독 "4월은 타선이 해줄 것…화이트 몸 상태 최고" 야구 03:22 1
65571 메시, 6번째 월드컵 출격할까…스칼로니 감독 "결정은 본인 몫" 축구 03:22 1
65570 '음주 혹은 약물 운전' 우즈, 보석금 내고 석방…머그샷 공개 골프 03:22 1
65569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
65568 '챔프전 진출' 이끈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우승 기회 잡겠다" 농구&배구 03:22 1
65567 가나 대표팀, 오스트리아 호텔서 시계 도난…홍명보호도 주의보 축구 03:22 1
65566 '홍명보호 다음 상대' 오스트리아, 막강 화력으로 가나 5-1 완파 축구 03:22 1
65565 은퇴 선언한 '블로퀸' 양효진의 아쉬웠던 '라스트 댄스' 농구&배구 03:21 1
65564 '실바 32점'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5년 만에 챔프전 진출 농구&배구 03:21 1
65563 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전 선봉에 오현규…손흥민은 벤치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