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에서 호주, 세르비아, 브라질과 한 조가 됐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2022년 FIBA 여자월드컵 예선 조 편성 결과 FIBA 랭킹 19위 한국은 3위 호주, 9위 세르비아, 14위 브라질과 A조에 편성됐다.
2022년 FIBA 여자월드컵 본선은 9월 호주에서 개막하며 12개 나라가 출전한다.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예선은 2022년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각 조 상위 3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다만 A조의 호주, D조의 미국은 본선 개최국과 올해 도쿄올림픽 우승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했다.
따라서 A조와 D조에서 호주나 미국이 조 4위가 되면 해당 조는 상위 2개국까지만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호주나 미국이 조 4위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A∼D조 모두 상위 3개국이 본선에 나간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B조에는 프랑스(5위), 중국(7위), 나이지리아(16위), 말리(41위)가 모였고 C조는 캐나다(4위), 일본(8위), 벨라루스(11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7위)로 짜였다.
D조는 미국(1위), 벨기에(6위), 러시아(12위), 푸에르토리코(17위)다.
A조와 B조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예선이 열리고 C조는 일본 오사카, D조는 미국 워싱턴 DC가 개최 장소로 정해졌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0월 아시아컵에서 4위에 올라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