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데이, 5년 만에 정상(종합)

김시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데이, 5년 만에 정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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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버디 세리머니.
김시우의 버디 세리머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김시우는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1타가 뒤져 공동 2위(22언더파 262타)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준우승도 이번이 네 번째다.

시즌 톱10 진입도 네 번째로 늘렸다.

김시우는 84만5천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대회장에서 15분 거리에 집이 있는 김시우는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집 근처에서 열린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둔 김시우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다음 주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분으로 메이저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니오픈 우승 이후 2인 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 공동 7위 말고는 톱10 입상이 없어 애를 태웠던 김시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공동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와 2타 이내에 10여명이 몰리는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김시우는 16번 홀(파4) 1m 버디로 데이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데이가 곧바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다.

김시우가 역전 우승을 이루지 못하면서 이 대회 한국 선수 4년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데이의 힘찬 스윙.
데이의 힘찬 스윙.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9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데이는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 고지에 오른 이후 무려 1천835일 만이다. 그는 그동안 105개 대회를 우승 없이 보냈다.

2015년 5승, 2016년 3승 등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는 고질병인 허리 통증 등으로 겪었던 긴 부진을 벗어났다.

마침 이 대회는 2010년 데이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곳이라 기쁨이 더 했다.

데이는 "한동안 힘들었다. 오늘 경기는 아주 특별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아지려고 노력한 보람을 찾았다. 딱 1천835일이 걸렸다"면서 "허리 통증 때문에 망가진 스윙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3년 동안 허리 부상이 이어졌지만 이겨냈다. 지금은 건강하다.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은 미국의 '어머니 날'이라서 데이는 작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먹였다.

데이의 어머니는 막일을 하면서 아들을 세계적 골프 선수로 키웠고, 데이는 이런 어머니를 극진하게 보살핀 효자였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과 안병훈이 공동 14위(17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2021년과 작년에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은 공동 50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오스틴 애크로트(미국)가 6타를 줄인 끝에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가 됐고,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5위(20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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