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시속 160㎞' 반긴 이승엽 "점점 그런 투수 더 나올 것"

'문동주 시속 160㎞' 반긴 이승엽 "점점 그런 투수 더 나올 것"

링크핫 0 216 2023.04.14 03:24

문동주, 12일 광주 KIA전서 한국 선수 첫 시속 160㎞ 돌파

광주 첫 경기 갖는 이승엽 감독
광주 첫 경기 갖는 이승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열린 광주경기 개막 행사에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모자를 쓰고 있다. 2023.4.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현역 시절 '국민 타자'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소속팀 못지않게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던 이 감독은 비록 상대 팀이긴 해도 '시속 160㎞'를 돌파한 한국 야구 미래의 등장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프로 2년 차 오른손 투수인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문동주가 던진 이 공은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 기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했다.

WBC에서 시속 150㎞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 야구와 격차를 확인했던 한국 야구에 새로운 희망이 등장한 순간이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의 강속구에 "최근 우리 투수들의 평균 스피드가 확실히 올라왔다. 우리도 그렇게 (구속이) 정체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겼다.

문동주, 박찬호 상대로 160.1㎞ 강속구
문동주, 박찬호 상대로 160.1㎞ 강속구

(서울=연합뉴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문동주는 이날 1회말 1사 후 KIA 박찬호를 상대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60㎞를 돌파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2023.4.12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어 "예전에 제가 뛰었을 때는 시속 140㎞면 빠르다고 했는데, 지금은 시속 150㎞를 넘겨야 빠른 공이라고 한다. 그만큼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갈수록 그런 투수가 더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에도 한국 마운드의 미래가 성장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곽빈은 시속 150㎞를 훌쩍 넘기고,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김동주도 기대주다.

불펜 투수 정철원은 스스로 "시속 160㎞가 목표"라고 말할 정도다.

이 감독은 "그 누구도 시속 160㎞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나라 선수를 봐도 처음부터 그렇게 던지는 선수는 아니다. 어떻게 훈련하고 몸과 정신력이 변하느냐에 따라 갑자기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7이닝 10삼진' 곽빈의 포효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포효하고 있다. 2023.4.4 [email protected]

다음 주중 3연전에 한화와 방문 경기를 앞둔 이 감독은 "한 번 붙어보는 거죠"라며 문동주를 공략하겠다고 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면 두산은 18일 문동주와 상대해야 한다.

이 감독은 "그런 선수들을 상대하고 이겨내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당장 이날은 키움이 자랑하는 강속구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 감독은 "안우진이 분명 우리나라 최고 선수지만, 분명 실투도 할 거다. 일반적인 투수보다 실투가 적겠지만, 배트 중심에 맞혀 강한 타구를 만들어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260 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2루타 포함 멀티히트…시즌 타율 0.308↑(종합) 야구 03:23 0
66259 대구FC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성용 감독 '5경기째 무승' K리그2 대구, 김병수 감독 경질…후임에 최성용 축구 03:23 0
66258 [프로야구전망대] LG-한화 시즌 첫 3연전…'한국시리즈 리턴매치' 야구 03:23 0
66257 강원FC와 코오롱 모터스와 함께하는 2~3월의 선수상을 받은 아부달라 K리그1 강원 아부달라, 코오롱모터스 2~3월 '이달의 선수' 선정 축구 03:22 0
66256 박지수와 수비하는 배혜윤 '1위' KB vs '업셋의 명수' 삼성생명…여자농구 챔프전 격돌 농구&배구 03:22 0
66255 슈퍼셀, 두산 베어스와 슈퍼셀, 두산 베어스와 '브롤스타즈' 협업 수익금 기부 야구 03:22 0
66254 득점 후 기뻐하는 허수봉 프로배구 FA 최대어 허수봉, 원소속팀 현대캐피탈과 계약 농구&배구 03:22 0
66253 볼 경합을 펼치는 셀틱의 양현준 양현준 1호 도움…셀틱, 세인트미렌 6-2 꺾고 스코티시컵 결승행 축구 03:22 0
66252 서울, 울산 상대로 승리 '서울 유지? 울산 뒤집기?'…공동 5위에 달린 K리그1 선두 경쟁 축구 03:22 0
66251 원태인 삼성 원태인, 동료 비난 논란에…팀 동료 강민호가 해명 야구 03:22 0
66250 빨간 바지 입었지만…. 김세영, LPGA 투어 LA 챔피언십서 통한의 연장패…아쉬운 뒷심 골프 03:22 0
66249 김민규 김민규, LIV 골프 멕시코시티 공동 22위…개인 최고 성적 골프 03:22 0
66248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3:21 0
66247 [LPGA 최종순위]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골프 03:21 0
66246 OK저축은행와 계약한 리베로 김도훈 OK저축은행, FA 리베로 김도훈·미들블로커 박창성과 계약 농구&배구 03:21 0